한정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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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우리말한글날입니다. 그런데 시대가 흐르면 흐를수록 한글날의 의미가 점점 퇴색되어 가는 것만 같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영어 · 중국어 · 일본어 등 외국어 잘 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모두의 자랑거리가 되면서 왜 우리말 잘 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들 그러려니 하며 무관심한지, 이 부분에 관해 다 같이 한 번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이라고 하는 은어의 무분별한 남발로 인해 우리말의 바른 표기조차 어려워하는 어린 학생들이 적지 않다고 하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은어 사용은 어느 시대에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바른 우리말 사용에 지장을 받고 있다면 이는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우리말을 비롯한 언어교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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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님과 함께 구미 불산 피해지역 방문 중“많이들 도와주세요. 생명은 다 소중한 건데...” 구미 불산 피해지역 한 주민분의 애절한 호소입니다. 어제는 민주통합당 대책반과 함께 다녀왔고(클릭), 오늘은 문재인 후보님을 모시고 다시 현재 구미 불산 피해지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늘 계속 느끼는 문제점입니다만, 어쩌면 이렇게 행정 무방비 · 무대책에 방치된 채 주민의 삶을 주민 스스로가 챙겨야만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는지, 도대체 어떻게 이 지역에는 정부의 힘도 지자체의 역할도 존재하지 않고 있는 것인지 한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현재, 후보님께서는 지역 주민분들과 함께 피해지역을 돌아보고 계시고,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주민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계십니다. 현장은 참혹함 그 자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농작물이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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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남북정상선언 5주년을 맞이하여2007년 10월 4일. 그날 전 국민은 텔레비전 앞을 떠날 줄을 몰랐고, 전 세계의 눈과 귀는 한반도로 향해있었습니다. 남과 북이 하나 되는 역사적인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오후 1시에 故 노무현 대통령과 故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공동으로 서명합니다. 1. 남과 북은 6.15 공동선언을 고수하고 적극 구현해 나간다. 2. 남과 북은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남북관계를 상호존중과 신뢰 관계로 확고히 전환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군사적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고 한반도에서 긴장완화와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다. 4. 남과 북은 현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가 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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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문이 열린 날 아침에하늘 문이 열리고 환웅이 백두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나라를 세운 날. 오늘은 4344주년 개천절입니다. 좀 전에 일어나 태극기를 게양하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가 글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늦게까지 푹 잔 것 같습니다. 비록, 연휴라고는 해도 명절 연휴는 여러 가지로 바쁜 관계로 게으름 피우기가 쉽지 않았는데 오늘은 모처럼 늦게까지 잘 수 있어 아주 행복했습니다.^^ 뭐 오늘도 일이 있어 오후에는 사무실로 나가봐야 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아침시간이나마 이렇게 여유부릴 틈이라도 있어 다행히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옛날에 역사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우리는 참으로 유구한 역사를 가진 민족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그 오랜 세월 동안 지속할 수 있었는지, 게다가 그토록 많은 우여곡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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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한가위 되세요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입니다. 이제 오늘부터 긴 귀성길이 시작되겠군요. 저도 오늘 밤 늦게 출발하려 합니다. 하지만 우리사회 또 한편에서는 쓸쓸하고 외로운 명절을 보내야 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워낙 때가 때인지라 명절이라 해서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은 하루하루를 보내야 하는 분들이지요. 명절은 커녕 하루벌이에 연연해야 하는, 명절이란 단어가 사치가 되어버린 취업세대 소외계층 비정규직 노동자. 특히, 어제 구미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에 의한 폭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노동자, 부상을 입은 분들과 그 가족들께는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전하기도 먹먹합니다. 명절을 앞둔 '오늘도' 산업현장 어디에선가는 여섯 분의 노동자들이 산재로 생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수백명의 노동자는 다치고 병들어가고 있는 것이 슬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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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의 짐, 저부터 나눠지겠습니다정권교체의 짐, 저부터 나눠지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자타가 인정하는 민주통합당 대표미인 한정애 의원입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자칭 미인에 불과한 신세였습니다만, 며칠 전 모 언론에서 미녀의원 삼총사로 우리당 서영교 의원님과 진선미 의원님 그리고 저를 거론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빼도 박도 못하고 자칭타칭 미인의원 대열에 서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대선이 임박했습니다. 우리 민주통합당은 압도적 지지로 문재인 후보를 선출했습니다. 대선승리에 대한 의욕은 그 어느 때보다 높고 충만합니다.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은 국민들 속속을 파고들어 들불처럼 번지고 있으며, 마침내 희망으로 승화되어 전국 방방곡곡을 수놓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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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분 후보님께 축하와 위로의 말씀을우리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오픈 프라이머리 그 대장정 - 제주에서 출발해 오늘 서울까지 - 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 해주신 당원 동지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국민여러분 감사합니다. 먼저, 후보로 선출되신 문재인후보님께는 축하의 말씀과 함께 12월 대선승리의 힘을 잔뜩 불어 넣어드리겠습니다. 또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선출되지 못하신 나머지 3분 후보(정세균․김두관․손학규)님께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네 분 후보님 모두 훌륭하셨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어떠셨나요? 여러분께서 지지하는 후보가 이번에 선출이 되셨나요? 아니면 안타깝게도 실패하셨습니까? 성공하신 분들이든, 실패하신 분들이든 모든 당원 동지 · 국민여러분들께 이 말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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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 질문을 마치고무슨 일이든 첫 데뷔전이란 중압감은 항상 사람을 조금 긴장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마치 손만 대면 톡하고 터질 것 같은 팽팽한 긴장감 같은 것 말입니다. 초선의원인 저는 오늘 첫 대정부 질문 자리에 섰습니다. 제311회 정기국회 교육 · 사회 · 문화분야 대정부 질문 마지막 민주통합당 의원 질의자로 제게 기회가 온 것이지요. 먼저, 많은 자료 찾고 준비하느라 며칠 밤을 새워가며 함께 고생해준 우리 방 식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고생 많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씩씩하고 용감하게 준비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께 질의하고 답변을 받고 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시간상의 제약으로 좀 더 충분한 토론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제게 주어진 시간과 답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