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입니다/한정애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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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회 IPU 총회를 다녀왔습니다에콰도르 키토에서 열린 IPU 총회 (3월22일부터 27일까지)에 다녀왔습니다 ^.^ 에콰도르가 휴대폰 로밍도 안되고, 단지 와이파이만 총회장과 호텔에서는 가능해서 간간이 페이스북에만 살아있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항공일정은 인천공항-뉴욕-보고타-키토-파나마-로스엔젤레스-인천공항이었습니다. 휴~~ 직항이 없구요. 한번 경유도 아닌 두번을 경유해야 가는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가기 힘든 곳이니 저와 함께 잠시 훓어보심이 어떨른지요? ^^ 사진이 주로 차를 이용해 회의장을 오가는 중에 찍은 것이라 상태가 좋지 않은데 그 중 좋은 것만 골라서 올렸습니다^.^ 남미하면 그라피티가 연상되시지요. 그렇습니다. 형형색색의 독특한 그라피티!!! 키토에서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귀여운 인디오 소녀를 그린 그라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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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탄금대의 봄 향기정말 따뜻한 토요일이었습니다^^저는 시댁이 있는 충주를 다녀왔는데요. 너무나 따뜻한 날씨에 그냥 있을 수 없어서 탄금대로 향했습니다. 다 아시겠지만 탄금대는 신라시대 우륵선생께서 가야금을 탔던 장소라 하여 탄금대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탄금대는 또한 임진왜란 당시 신립장군께서 왜군을 상대로 격렬한 전투를 벌인 장소로, 신립장군이 패한 후 왜군은 한성을 향해 그야말로 파죽지세로 올라가게되어 선조가 한성을 버리고 피난을 가기에 이르렀죠. 이렇듯이 여러가지 역사 속 이야기가 녹아있는 곳입니다. 그럼 저와 함께 탄금대를 둘러보시지요.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놓인 음료수대입니다. 돌에다가 음료수라 새겨 놓았네요^^ 해피도 길을 나섰습니다. ㅋㅋ 코를 바닥에서 떼지를 못하더군요^^충혼탑입니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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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준비 잘 되고 계시나요?이제 드디어 차례 준비가 모두 끝이 났네요. 아침부터 전 부치며, 막걸리 마시며, 성묘도 미리 다녀오고 좀 전에야 내일 아침에 쓸 만두도 모두 빚어 놓았습니다. 어떻게 이번 설 명절은 너무 추워서 그런가 아니면 경제가 어려운 탓인가 영 명절 분위가 안 나는 것 같습니다. 낮에 잠시 성묘를 다녀왔는데도 전처럼 많은 분들이 다녀가시지는 않더군요. 마트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였고요. 저는 지금 충주 시댁에 와 있습니다. 어제는 밤 11시쯤 출발해서 영동고속도로와 중부내륙을 타고 내려왔는데, 평소 주말과 비슷하게 도로도 한산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 보내는 명절, 그래도 마음만은 풍요롭고 풍성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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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명절 되세요어제 오늘 매서운 강추위가 몰아치기 전 며칠은 그야말로 봄기운마저 물씬 풍긴다는 착각이 들 만큼 아주 따사로운 나날이었습니다. 한낮에 볼일이라도 있어 차라도 타고 나가볼라치면 차창 밖 풍경은 그야말로 눈 쌓인 봄날과도 같았습니다. 주위에 쌓여 있는 눈 더미들만 없었다면 벌써 봄이 온 것인가 싶을 정도로 햇볕은 완연한 봄볕이었습니다. 그때 잠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던 생각 하나. “겨울이 항상 이 정도 날씨였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의 저편에는 팍팍한 삶에 대한 고단함도 묻어 있음이 사실입니다. 요즘 같은 때 누구라고 힘들지 않겠습니까? 들려오느니 죽겠다는 아우성이요, 못살겠다는 탄식뿐입니다. 그런데 더 암울한 것은 이런 극단적일 것 같은 오늘의 현실이 정말 극단이 아니라는 사실이지요. 오늘 보다 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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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강녕하세요주말을 이용해 2박3일 일정으로 부산과 봉하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당초 예정은 광주를 방문해 하루 묵고 다음날 봉하를 거쳐 부산으로 이동하려 했습니다만, 남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렸다는 소식과 오늘(31일) 내년 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잡히는 바람에 부득이 광주 방문은 다음으로 미룰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대선을 통해 보여주신 광주 전남지역의 고마운 마음에 조금이나마 제 성의를 드리려고 했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솔직한 심정은 한 분 한 분 안아드리고픈 그런 마음입니다. 어제 봉하에서는 한명숙 전 총리님, 그리고 명계남 선생님도 뵐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분들이 조용히 다녀가시는 모양입니다. 이심전심이란 게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일 겁니다. 이때가 되면 누군들 그분이 그립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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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아프시지요? 저도 아픕니다아직도 정신이 멍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농담처럼 멘붕 멘붕 했는데 정말 멘붕이라는 게 이런 것이구나 실감을 합니다. 아주 숨 가쁘게 진행된 대선과정이었던데다 너무 정신없이 달려와서 그런지, 이제껏 한 번도 안 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옆에서 수행하면서 지켜본 후보님도 아마 같은 생각이셨을 겁니다. 솔직히, 선거전이 진행되면 될수록 그러니까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는 굉장히 자신감으로 충만해 계셨습니다. 전체적으로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이 가득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졌습니다. 저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아쉽지만 정권교체에 실패했습니다. 이명박정권 5년, 어제가 마지막이었는지 알았는데 다시 5년이 연장되었습니다. 힘들었을지언정 그 5년 잘 버티며 살아온 것처럼 앞으로의 5년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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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감사합니다. 꼭 투표해 주세요마지막 부산유세까지 마치고 새벽녘에야 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동안 전국 곳곳에서 함께 했던 많은 분들의 함성과 응원을 평생 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염원과 희망이 오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임을 믿습니다. 그리고 새 시대의 첫 대통령이 탄생될 것임 또한 믿습니다. 나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인이 행복할 수 있는 대한민국, 우리 자녀들의 미래가 아름다울 수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꼭 투표에 참여해 주세요. 저도 이제 투표장으로 향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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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아름다운 사람들V12월17일 수행일지 투표일이 다가오니 미행에도 요령이 붙는군뇨^.^ 어제는 여의도, 인천, 파주, 용인 그리고 화성지역 유세를 수행했습니다. 여의도 유세에는 12시 40분이라는 시간이 시간인 만큼 주변 증권가에 근무하시는 그야말로 2040세대의 의기 충만함을 만끽했네요. 삽살개가 등장했습니다. “투표로 본때!!!” ㅎㅎ 파주에서부터는 분위기가 아주 심상치 않았습니다. 우리의 미래들이 대거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같이 한번 보시지요^^ 용인이 낳은 진정한 공주님까지요^^ 자, 오늘은 드디어 선거유세 마지막 날입니다. 강남역, 청량리역, 서울역, 천안역, 대전역, 동대구역, 그리고 부산역에서 벌어지는 칙칙폭폭 역전유세(역앞유세라는 거죠^^)를 합니다. 내일은 더 추워진답니다. 춥다고 투표안하시묜 아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