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입니다/한정애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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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제는 원칙과 상식이다깨어있는 시민의 소중한 한 표가 절실히 요구되는 때입니다. 심판의 날이 바로 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일까요? 여·야를 막론하고 한 표를 호소하는 후보자들의 목소리에는 애절함이 묻어납니다. 정당들은 정당들 나름대로 선거전략 마련에 부심합니다. 어느 당은 보수의 가치를, 또 어느 당은 진보의 가치를, 또 다른 정당은 중도의 가치를, 그렇게 자신들의 색깔을 유권자들에게 설파하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생각해 봅니다. 2012년 오늘, 대한민국 사회에 진정 필요한 가치는 무엇일까를 말입니다. 보수적 가치의 부족으로 그게 아니라면 진보적 가치가 결여되어 오늘 한국 사회가 이리 엉망이 되어버렸을까요? 글쎄요. 인간 사회 저변을 형성하는 근본과 관계된 문제 아닌가 하는 게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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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시작, 변화의 시작주말 아침. 4월을 시작하는 날입니다만, 바깥 날씨가 제법 쌀쌀할 것 같습니다. 동장군의 마지막 기세가 매섭습니다. 어제도 우습게 봤다가 얼마나 추웠는지 모릅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우리 집 강아지 해피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는데 날이 저물어 해가 떨어지자 옷 속을 파고드는 칼바람이 제법 차더군요. 그래서 다시 들어와 겨울 점퍼를 꺼내 입고 나갔다 왔습니다. 우리 아파트 옆에는 작은 공원이 하나 있습니다. 가끔 해피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 사람이 없으면 마음껏 뛰어 놀게 풀어 놓곤 하는데, 어제도 날씨가 쌀쌀해서였는지 공원을 거니는 사람이 아무도 없더군요. 그래서 풀어 놓았는데 여기 저기 강아지들 배설물이 눈에 띄어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잠시 배설물 수거 작업을 벌였습니다. 요 며칠 날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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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변화가 시작됩니다비가 예고되어 있던 주말 아침,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안개만 좀 끼어있을 뿐 전형적인 봄날처럼 느껴집니다. 오늘도 아침 일찍 출정 준비를 하며 집을 나서기 전 컴 앞에 앉았습니다. 오늘은 고양을 시작으로 서대문갑과 영등포을 지역을 도는 일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및 야권단일 후보님들께 힘을 팍팍 불어 넣어드리고 오겠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에게 노란색은 변화의 의미가 되었습니다. 봄비도 그치고 이제 들에 산에 노란 꽃들이 활짝 모습을 드러낼 겁니다. 뿐인가요? 이 땅 곳곳에도 변화의 노란 물결이 넘실되고 그 힘들이 모이고 모여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게 되겠지요. 예전에 故노무현대통령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정치가 썩었다고 고개를 돌리지 마십시오. 낡은 정치를 새로운 정치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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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하루되세요요 며칠 완연한 봄기운에 기분마저 상쾌해지는 듯합니다. 이런 날, 자동차를 운전하며 한적한 길을 달리다보면 멀리서 피어오르는 아지랑이가 한 없이 포근해보였던 옛 생각이 나는군요. 저는 요즘 때가 때인지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치라는 것에 살짝 발을 담근 햇병아리라서 더욱 그렇겠지요? 하루가 지나고 나면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 정도로 해야 할 것과 만나야 할 사람, 정해진 약속들이 즐비하니 마치 시간에 밀려다니는 것 같은 느낌조차 들기도 합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가만히 생각해 보니 도대체 오늘 하루 무엇을 했는지 바쁘기만 했을 뿐 딱히 머릿속에 정리 되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이제부터는 하루에 20~30분 정도는 나만의 시간을 가져볼 생각입니다. 조용한 커피숍에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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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가치, 사람의 가치클라우스 슈밥 다포스포럼 회장은 2012년 다포스포럼에서 "나는 자유시장 경제체제 신봉자이지만, 자유시장 경제체제는 사회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 우리는 죄를 지었다. 이제 자본주의 시스템을 개선할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세계화로 인한 치열한 경쟁 일변도의 자본주의 시스템은 어느 국가 · 사회를 막론하고 양극화로 치닫고 있으며 이들을 껴안지 못하면서 사회 통합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지요. 우리는 그간 시장 만능 · 경제 성장 위주의 일방통행식 정책만을 고집해 왔던 바, 현재의 자본주의 시스템에 일정부분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공감을 합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추구해야할 대안은 고용이 보장되고, 노동자들이 경영에 함께 참여하고 함께 책임을 지며, 노동시간의 단축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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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어느덧 우리는 자본이 종교가 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돈이 지배하는 사회라는 말입니다, 돈 앞에서는 모든 것이 이해되고 용서되는, 그리고 거기서 수만은 반칙과 특권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일용할 양식과 생필품을 서로 맞바꾸어 갖기 위해 인간이 만들어 놓은 종이쪼가리가 이제는 인간을 종속시키는 현실에 이른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와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이 될지, 우리의 젊은이들이 그걸 보고 무엇을 배울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오직 하나 아파트값 올려주고, 경제 성장시켜 주고, 그래서 돈 많이 벌어 부자 되게 해주겠다는 사람에게 올인한 결과입니다. 신이 인간 세상에 내려와 정치를 한다 해도 지금과 같은 적자생존의 무한경쟁 체제 속에서 모두가 부자 되는 세상은 절대 가능하지 않습니다.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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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정치 참여의 의미- 주변부에서 주체로, 구호에서 정책으로 - "새로운 통합정당이 우리 사회에 더 많은 행복한 전태일(노동자)을 만들어 내는데 이바지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2011년 12월 16일, 한국노총 · 민주당 그리고 시민통합당 3주체가 모인 통합 및 합당의결을 위한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이용득 위원장의 모두발언 중 일부분이다. 무슨 더 많은 부연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그래서 한국노총의 정치 세력화는 시대적 요청이자 행복한 노동자로의 귀결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라고 갈파했다. 이 말을 이해하기 쉽게 바꾸어 표현해 보자면 '인간은 정치를 필요로 하는 존재' 정도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세상에 정치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탈이라면 너무 잘 알아서,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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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것과의 조우(遭遇), 익숙한 것과의 이별(離別)- 4.27 재보선의 의미 - 지난 4월 13일 한국노총은 중앙정치위원회를 개최하여 4·27 재보선에 임하는 우리의 입장을 정한바 있다. 한국노총은 노동법 재개정에 찬성하는 친노동자 정당 후보(야3당) 집중 지원 및 반노동자 정당 한나라당을 심판하기로 굳게 결의했다. 익숙했던 것을 버리고, 낮선 것을 선택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여기에 굳이 '역사적'이라는 토를 다는 이유는 이제껏 한국노총이 한 목소리로 범야권 세력을 적극 지지한 사례가 전무했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공교롭게도 그 날은 4.13 호헌지지라는 한국노총의 역사에 뼈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는 날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야당의 압승이라는 준엄한 국민의 의지를 확인시켜준 채 4.27 재보궐선거는 막을 내렸다. 역대 그 어느 재보선보다도 높은 투표 참여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