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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전장, 콘티넨탈, 인사노무담당자를 만나다

의정활동/포토뉴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 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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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시 한정애 의원실은 세종시 부강면에 위치한 콘티넨탈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보쉬전장의 인사노무 담당자들을 면담하였다. 

지난 10일 민주통합당 노동대책위에서 유성기업 방문 시 금속노조 콘티넨탈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 지부와 보쉬전장 지부 조합원들과의 만남을 진행한 바 있어, 이와 관련해 사측의 입장도 들어보고자 콘티넨탈 인사노무담당 김웅종 부장, 이창수 부장과 보쉬전장은 인사노무 담당 신영구 부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각 사업장의 노동조합 활동은 모두 기존의 금속노조 산하 지부로 노조활동이 전개되었지만, 복수노조 시행 이후 제2노조인 기업별노조의 건설과 세 확대 과정에서 금속노조의 조합원 이탈과 사측의 노조 집행부에 대한 해고 및 징계 등이 이어져왔다. 

두 사업장의 인사노무 담당자 모두 제2노조(기업별 노조) 건설과정에서 사측은 아무런 지원과 개입도 없었음을 해명하였으며, 정해진 법과 제도 아래에서 제1노조, 2노조와 함께 해 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콘티넨탈 김영중 부장은 금속노조 내부의 문제와 경직성으로 노조가 분화되어 나온 것으로, 사측의 개입과 공작이라는 의혹은 사실무근라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업장 모두 노조의 파업 및 집단행동이 진행되고 사측의 (20122()보쉬전장, 20127월 콘티넨탈)노조 집행부의 징계위 회부 이후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2노조(기업별 노조)가 설립되고, 급격하게 세를 확산하는 정황이 있어 이런 해명을 신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보쉬전장은 201110~11월 경 노조파괴시나리오를 제공하며 폭력용역업체까지 사용하며 노조 탄압에 앞장선 창조컨설팅과 노무 관련 자문 계약을 맺은 바 있어 이러한 의구심을 더욱 키우고 있다 

이에 대해 보쉬전장의 신영구 부장은 창조컨설팅과 계약을 맺은 것은 복수노조 시행 이후 타임오프제와 연말 성과급 지급 문제를 자문받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하였다.

 

단체협약에서의 노사 간 입장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부분도 해당 사업장의 노사문제를 장기간 이어져 오게 하는 요인이다.

특히 사측에서 기존의 금속노조가 맺어왔던 단체협약의 수준과 조건들을 후퇴시키고, 2노조(기업별노조)와 이미 맺은 단체협약에 준하거나, 그에 못 미치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대해 콘티넨탈의 이창수 부장은 사측에서 제안한 안은 말 그대로 안일 뿐이고 얼마든지 내용 조정이 가능하다사측은 기업별 노조와 산별노조 단체협약에 차별을 둘 생각도 없고, 합당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타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쉬전장의 신영구 부장 역시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한정애 의원실은 두 회사가 해당 사업장 경영진의 권한과 역할이 다른 외국인투자사업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율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이러한 점을 볼 때 노사 양쪽의 타협 가능성이 그나마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 기대감을 갖기도 했다. 

하지만 금속노조 지부는 새로 맺게 될 단체협약이 기존의 해지된 단협에 준하는 단체협약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며, 장기간의 대립 속에서 사측과 금속노조 서로의 상호불신이 높은 상황이라, 사측이나 노조에서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가지거나, 타협의 노력이 없으면 노사 간 대립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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