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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TORY 동물농장] 맞닿을 수 없는 논쟁, 반려견인가 식용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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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의 원 실 2023. 8. 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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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현재 우리나라의 반려 인구는 약 1500만 명

수많은 개들이 우리의 친구이자 가족으로 살아가고 있는 지금

또 다른 곳에서 식용견이란 이름으로 불리며 고통받고 죽음으로 내몰리는 생명이 있다.
과연 이 둘을 다르다고 봐야 하는 걸까?

 

인터뷰A)

저희가 개농장에 갈 때 제일 먼저 바리바리 꾸려가지고 가는 게 물이에요.
물을 주면은 애가 물을 계속 먹어요.
"배 터지는 거 아니야?" 할 정도로.
왜냐하면 물을 못 먹어보는 거예요.

 

나레이션)

어떤 개는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사랑받고

또 어떤 개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최소한의 배려도 받지 못한 채 죽음을 기다린다.

단 몇만 원에 팔려가며 울부짖고 두려움과 공포 속에

결국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이들의 삶을

이대로 외면해도 되는 걸까?

 

[ 한정애ㅣ서울 강서병 국회의원]

"어느 날 (개)식용 종식 합시다 유예기간 두고 끝냅시다 라고 하기에는

우리도 알다시피 그 업에 체인처럼 이렇게 저렇게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죠.

이분들을 폐업과 관련한 지원도 해드리고 전업과 관련한 지원도 해드리고

이제는 아예 좀 명명하게 명명백백하게 개 식용이 안 된다라고 하는 것을

천명할 때가 왔다고 보는 것이죠."

 

나레이션)

이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걸까? 그리고 지난주...

 

'ㄷ'센터 | 경기도 파주시)

이 아이는 저희가 치아라고 이름 지었어요.

 

나레이션)

도살장에서 구조됐던 녀석을 다시 만났는데

당시 케이지 안에 웅크린 채 미동조차 없던 녀석

임신까지 했던 터라 더 걱정이 많았었다.

그런데 다행히 얼마 전 일곱 마리 새끼들이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만일 그 날 구조가 되지 않았다면 이 귀한 생명들을 만날 수 있었을까?

뱃 속의 생명을 품고 그 모진 시간을 견뎌왔을 녀석을 생각하니

미안하고 또 기특하기만 하다.

 

그리고 여기에 지옥과도 같은 곳에서 벗어나

힘든 치료를 이겨내고 기적처럼 살아남은 개들은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새로운 견생을 시작하기 위한 출발선에 서 있다.

 

인터뷰B)

누가,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얼마나 아프게,

얼마나 잔인하게 (개들을) 죽이고 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인터뷰A)

수많은 동물들에게 고통을 주고 

정서적인 고통을 주는 이 부분을

먹을 권리에 뒤에 꼭 둬야 될까?

우리가 누구의 권리를 침해하고 이러자는 이야기가 아니고

막내 동생이 되기도 하고 또 가족으로 살아가고 이런 동물을

그렇게 대해도 될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생각은 해 봐 주셔야 되지 않나...

 

나레이션)

가족이 있건 없건, 어디에서 태어났건

생명의 무게는 결코 다르지 않음을

참혹하게 생을 마감하는 수많은 개들의 아픔과 고통이

먹을 권리 앞에 더는 묵인되는 일이 없기를

생명을 향한 존중이 먼저인 세상이 되길 바라고...

 

 

SBS 일요일 교양 ‘TV 동물농장’

(2023년 7월 16일 방송분)

 

▽원본 영상 보기

[SBS STORY 동물농장] 맞닿을 수 없는 논쟁, 반려견인가 식용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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