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국회의원] 반려동물 정책연구용역 보고회 및 정책간담회

오늘 동물복지국회포럼 대표 의원으로서 반려동물 복지 확대와 현장 적용을 주제로 한 「반려동물 정책연구용역 보고회 및 정책간담회」에 함께 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이용빈 의원과 정의당 심상정 의원께서 함께해주셨습니다.

 

몇 주 전, 저는 한영친선협회 회장 자격으로 영국과 아일랜드 국회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제가 묵고 있었던 호텔 앞에는 공원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공원 표지판에는 “오전 11시까지 반려견과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습니다”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오전 11시까지는 목줄을 풀고 자유롭게 놀되, 아이들이 나오기 시작하는 점심 때는 반려동물들의 활동을 어느 정도 통제하는것이죠.

 

반려동물과 어린 아이들이 함께 평화롭게 공존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에 반려동물이 이렇게 자유롭게 뛰어놀면서 목줄을 풀고 돌아다닐 수 있는 시설이 충분히 갖춰져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증가한만큼, 우리나라는 반려동물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반려동물의 복지에 있어서 관련 산업의 성장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반려동물이 쉽게 뛰어놀고 접근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의 확대입니다.

 

동물들이 "뛰어 놀 권리"를 제대로 보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서둘러 구축해야만 합니다.

 

동물복지 관련 토론회에서 앞으로 이러한 주제가 더 활발하게 다뤄지기를 바라면서 반려동물과 관련한 더 기분 좋은 정책들이 많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끝으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주시고 함께 해주신 이용빈 의원님, 그리고 학교에서 반려동물 전문가들을 키워내고 계신 대학 교수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