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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국회의원] 지구를 살리는 식탁, 기후 미식! 시식 행사 & 토크쇼

의정활동/포토뉴스

by 의원실 2023. 7. 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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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도 건강하게! 우리 몸도 건강하게!”

 

오전 11시, 점심시간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시간, 의원회관 2층 로비는  「지구를 살리는 식탁, 기후 미식!」 1부 시식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사람들로 인해 정신이 없습니다.

 

2층 로비에서 음식 냄새가?! 하지만 오늘 소개드릴 음식은 평범한 음식이 아닙니다. 지구를 살리고 우리 몸도 살리는 비건 음식들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고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채식이라고 하면 "맛없는", "낯선" 느낌을 많이 받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시식한 음식들은 육식을 즐기시는분들도 맛있게 즐기실 수 있을 거라 장담합니다.

 

동물성 성분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채식 만두,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튀김꼬치, 애플 브리 치아바타 샌드위치 등! 일반 육류 음식들과 구분이 안되는 모든 사람들의 기호에 맞는 음식들이 가판대를 가득 채웠습니다.

 

덕분에 오늘 점심은 이걸로 해결했습니다ㅎㅎ

 

 

채식이라고 하면 우리는 윤리적인 문제부터 먼저 떠올립니다. 우리의 기호를 위해 동물을 무분별하게 도축하는 것이 윤리적인가 하는 문제는 오랫동안 논쟁거리가 되어 왔습니다. 물론, 윤리적인 문제 때문에 채식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최근에는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작은 실천의 일환으로 채식을 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2부 토크쇼에서 강연을 해주신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씨가 가장 대표적인데요. 줄리안 퀸타르트 씨도 고기를 좋아하는 "육식주의자"였지만 기후위기가 우리 눈 앞에 현실로 다가오면서, 비건이 되기로 결심하셨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육류와 기후위기가 무슨 상관이 있냐고요? 바로 산림면적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육류를 섭취하는 인구가 늘어날수록 더 많은 가축을 키워야 하고, 숲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목초지가 들어서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대표적인 소고기 생산지인 브라질에서 목장주들이 아마존을 불태우고 목초지를 확대하는 장면을 뉴스를 통해 보신적 있으실겁니다.

 

줄리안 퀸타르트 씨는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서라도 비건의 삶을 택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셨죠.

 

기후위기 문제가 크게 와닿지 않는 분들에게, 그럼 저는 "건강"을 이유로 설득해보려 합니다. 제가 영국에서 유학생활을 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저를 가르치셨던 교수님 중 한 분이 비건이셨는데요. 그 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고기를 먹을 때보다, 채식을 할 때 몸이 더 가볍다"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전문가들은 통곡물, 견과류, 과일류 위주의 비건 식단이 우리 건강에 가장 이상적인 식단이라고 강조하는데요.

이러한 비건 식단은 장내 불균형을 해소하여 몸에 좋은 박테리아를 늘리고, 암과 골다공증의 발생확률을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비건 음식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낯선"음식이 아닙니다. 이미 비건 레스토랑이 우리나라에 많이 오픈했을정도로,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음식이 되었고, 맛도 훌륭하여 높은 평점을 받는 음식도 많아졌습니다.

 

식생활을 바꿔서 지구도 살리고, 우리 몸도 살리고!

오늘 당장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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