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0 10 8() 오전 9

 장소 :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

 

 한정애 정책위의장

 

신용평가사 피치의 한국 신용등급 유지와 관련해서 저도 한 말씀 드리도록 하겠다.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로 꼽히는 피치가 한국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 전망과 함께 현재 수준인 AA-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고 무려 107개 나라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떨어진 상황에서 받은 평가라 뜻깊다고 할 수 있겠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자화자찬도 아니고 상황을 마냥 장밋빛으로 보자는 것도 아니다. 힘든 상황임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피치의 평가는 그래도 우리나라가 미증유의 혼란 속에서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증명해 줬기 때문에 언급하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다시 신발 끈을 단단히 묶고 방역과 민생경제에 주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언제부터인가 연휴가 시작되면 코로나19 걱정을 먼저 하게 되었다. 내일부터 한글날 연휴가 시작된다. 연휴를 즐겁게 보내시라고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 죄송하고 안타깝다. 7일 현재 전국 확진자 수가 114명으로 100명대, 다시 세 자릿수가 됐다. 수도권의 확진자 수도 두 배로 뛰었다. 심지어 추석 연휴기간 대규모 인구이동의 영향은 아직 다 반영되지도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연휴가 찾아온다. 방역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중대한 시기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일부 보수단체는 여전히 한글날에 꼭 집회를 하셔야겠다고 고수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여러 번 설명드렸지만 집회의 자유를 막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막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것이다. 한글날 집회를 계획 중인 보수단체는 11일 코로나 특별방역기간까지 집회를 자제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방역수칙을 준수해서 나의 건강도 지키고 내 이웃도 배려하는 연휴가 되시기 바란다.

 

야당은 정쟁이 아닌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감을 만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오죽하면 국정감사가 아니라 장관 가족 감사라는 지적이 있을 정도이다. 흔히 국감은 야당의 시간이라고 한다. 여러분의 시간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정쟁이 아닌 정책으로 민생을 최우선하는 국감을 만들어주신다면 그야말로 야당의 시간이 될 것이다. 오늘이 국정감사 이틀째다. 달라진 야당의 모습을 기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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