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렇게 일하겠습니다

한정애입니다/한정애 단상

by 한정애 2012. 4. 16. 10:22

본문

며칠간 총선 후유증으로 가슴앓이 좀 했습니다. 당은 당대로 지도부 체제를 두고 여러 말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곧 잘 정리 될 것으로 믿습니다. 이제 19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가 해야할 일들을 챙기는 작업에 들어갈까 합니다.

특권과 반칙이 없는 평등 사회!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고, 노동이 존중 받는 평등한 복지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을 최우선의 의정활동 목표로 삼겠습니다.

우리사회는 고도의 압축 성장을 통한 산업화로 수많은 노동자의 희생이 뒤따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노동자가 일하는 작업환경은 열악하고 취약하기만 합니다.

매일 평균 6~7명의 산재사망자와 430여명에 달하는 산업재해자의 발생으로 OECD 가입국가 중 산재 사망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산재다발국이라는 부끄러운 오명을 달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산업재해와 관련해 사후보상 차원의 접근 방식은 근본적인 문제를 도외시한 사후 약방문식의 소극적인 대처에 불과할 뿐입니다.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제도적·실질적 프레임을 재구성하여 문제의 근원을 철저히 해부함으로써, 우리사회의 실핏줄 역할을 하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굴려가고 있는 노동자와 노동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하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 정책의 현실화를 위한 전략적 입법 활동을 통해 양극화 해소는 물론, 노동자의 권익과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 나아가 99%가 행복한 평등 복지국가를 향한 우리당의 강령과 정책이 차질없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열정과 지혜를 쏟아 붓겠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복지의 기본이 되는 노동정책의 구현이 필수적입니다.

- 양질의 일자리를 위한 비정규직 관련법 개정, 실노동시간 단축, 그리고 공정하고 자율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 등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할 듯합니다.

- 특히, 비정규직과 정규직 간 차별 철폐 및 정규직화 추진,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실현, 최저임금의 현실화 등을 통해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고, 노동 친화적 기업문화로의 전환에 주력해야겠지요.

- 또한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 고용보조금제도 및 실업안전망 확충 등 일할 수 있는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실노동시간의 감축을 통한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사회공공성 강화를 통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만들기 등 괜찮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노사관계의 다층화를 통한 실질적인 사회적 대화 체제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보편적 복지 정책 실시 및 확대를 통한 노동자와 서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무상보육 실현과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을 통한 보육 인프라의 개선,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와 의료서비스 개혁으로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더불어 치료비 부담을 최소화하며, 의무교육 무상화와 대학 반값등록금 실현으로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 기초노령연금 급여 수준 및 대상자 확대로 안정된 노후를, 임대주택 제도개혁을 통한 서민·중산층의 주거복지 개선과 주거안정을 도모하며,

- 돌봄노동의 사회화 및 일과 가족생활 양립 지원 강화를 통해 여성고용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과 같은 보편복지 확대를 위한 핵심 사안에 대하여는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어찌보면 정권교체라는 대 전제하에 추진이 가능한 사안일 수도 있습니다. 300명중의 한 명 입법기구로서의 역할에는 분명한 한계 역시 있으리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 했습니다. 그리고 신념과 믿음 하나하나가 모이고 모이면 못할 것도 없는 사안들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과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누구나 차별없이 인간의 존엄성을 주장하고 누릴 수 있는 사회!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

일하는 사람들과 노동이 존중 받는 사회!를 향해

저와 함께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