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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서면브리핑] 전주 시내버스노동자 고 진기승씨의 장례는 치러져야 한다

의정활동/포토뉴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7. 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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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시내버스노동자 고 진기승 씨의 장례는 치러져야 한다

62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주 신성여객 시내버스 해고노동자인 고 진기승 씨의 장례식을 46일이 지나도록 치르지 못하고 있다. 부당해고와 인권 유린으로 자결을 시도한 다음 날, 법원은 사측의 해고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717일 현재 3명의 노동자가 17일째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취임 이전부터 고 진기승 씨와 전주 시내버스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 75일 노사 간 잠정합의에 이르렀으나 사측은 일방적으로 이를 파기했다.

또한 전주시의 불개입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지역 일간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신성여객의 불개입 요구에 대해 신성여객의 주장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며, "버스업계의 노사문제는 일반 기업체의 그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시민의 혈세로 지급되는 전주 시내버스 보조금이 180여억원(2013)에 이르는 만큼 전주시가 개입하는 것은 당연하다.

언제까지 진기승 씨를 차가운 냉동고에 가둬둘 것인가.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는 유족과 동료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 시간이 더 흐르기 전에 장례는 치러야 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신성여객 사측의 행태를 강력 규탄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주시장의 노력을 지지하며, 시민의 발이 묶이는 불편이 계속된다면 시내버스의 공공성과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강도 높은 행정조치가 뒤따를 수 있음을 분명히 경고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역시 환경노동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의원들 및 전북 출신 의원들, 지방의회 의원들과 함께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전주 시내버스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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