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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국회의원] '23년도 국회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실시

의정활동/포토뉴스

by 의원실  2023. 5. 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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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국회 아깽이 대란을 막기 위해 ‘국회 길냥이 대모’ 한정애 국회의원이 두 팔 걷고 나섰습니다.

 

한정애 의원은 국회 구성원들과 국회 경내에 있는 길냥이들의 행복한 공존을 위해 지난 2017년 1월에 국회 내 4곳에 길고양이급식소 설치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국회 길고냥이들을 돌봐오고 있답니다.

 

국회는 한강을 인접해 있어서 그런지 외부의 길냥이들이 꾸준히 국회 내로 들어오고 있는데요,

 

지난 2016년 국회의원회관 지하주차장에서 똥꼬발랄한 아깽이들이 그만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었고(관련 스토리 바로 보기),

 

이 소식을 들은 한정애 의원이 국회 내 길양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었고, 동물단체들과 협의 끝에 국회 내에 급식소를 설치하게 됐습니다.

 

국회 내 길냥이 급식소

 

길냥이들에게 밥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TNR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반드시 뒤따라야 하는데요. 보좌진과 사무처 직원 등으로 구성된 '국회 캣맘 모임'은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TNR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길고양이 중성화의 이유와 효과는 무엇인가요?

국회 터줏대감 이쁜이, 삼색이, 까망이(왼쪽부터) 


😸중성화 이유·효과는 이렇다냥😸

①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 ② 소음 및 민원 감소 ③ 번식을 위한 공격성 감소

TNR이란 Trap(포획) Neuter(중성화) Return(제자리방사)를 뜻하는 말로, 이는 국제적으로 검증되고 인정받고 있는 길고양이 관리방법입니다. 

 

중성화가 된 고양이는 번식력이 낮아지기 때문에 반복되는 출산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되고, 번식을 위해 예민해졌던 고양이들의 공격성 역시 줄어들게 됩니다.

 

이번 23년도 봄맞이 국회 길냥이 TNR은 날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한 3월초부터 4월초까지 한 달에 걸쳐 진행됐는데요,

 

국회 내 4곳 급식소와 더불어 최근 길냥이들이 자주 출몰하고 있는 정2문, 국회도서관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됐답니다.

야행성인 길냥이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인적이 드문 퇴근 시간대에 포획틀을 설치하고, 출근 시간대 이전에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렇게 해서 정2문에서 3마리, 도서관에서 2마리, 어린이집에서 1마리, 본청에서 1마리 등 총 7마리가 잡혔는데요, 애석하게도 이 중 2마리는 문제가 있어서 수술하지 못했고, 5마리는 중성화 수술을 완료하였습니다.

 

포획된 7마리의 냥이들

태이, 쭌이, 정2문 삼순이(왼쪽부터)
화가 잔뜩 난 대장이
은기, 어린이집에서 잡힌 이름 모를 냥이, 본청 삼색이(왼쪽부터)

무사히 수술을 마친 5마리는 바로 태이, 쭌이, 정2문 삼순이, 대장이, 은기인데요. 이 5마리는 회복기간을 거쳐 잡혔던 곳에 다시 방사해주었습니다.

 

문을 열어주어도 나가지 않자, 뒤에서 콕콕 하고 두드려주니 쏜살처럼 뛰어나간 태이
뽕주디로 캣맘들에게 많은 귀여움을 받았던 은기

그런데 중성화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지내던 은기는 안타깝게도 지난 4월 5일, 교통사고로 인해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길냥이 뿐 아니라 어린이와 어르신 등 모든 교통약자들을 위해 경내에서는 차량 속도를 더욱 줄이는 등의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입니다. 

 

안녕, 은기, 하늘에서 행복하길 바라

한편 이번 포획 작전에서 가장 큰 수확은 회관에서 지내는 까망이를 잡은 것인데요, 까망이는 아깽이 때부터 회관에서 지내서 벌써 4년 넘게 지내고 있는 냥이랍니다.

그런데 대략 반년 전부터 구내염 증세를 보였고, 치료를 위해 포획하려고 해도 통 잡히지 않아 캣맘들의 애간장을 녹이던 녀석이었는데 이번에 잡히게 된 것이죠.

 

구내염 걸린 까망이(치료 전)

까망이는 구내염으로 인해 이빨을 발치하였고, 우려했던 바와는 달리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괜찮아 잠시동안의 회복 기간을 거쳐 지내던 곳에 풀어주었습니다.

 

지금은 둘도 없는 짝꿍 삼색이와 함께, 따사로운 봄 햇살을 즐기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답니다.

 

수술 후 다시 만난 소울메이트 삼색이와 함께

국회 내 길고양이들의 중성화 수술과 각종 치료는 서울태능병원 김재영 원장님( 국경없는 수의사회 회장) 이 지원해주고 계시는데요, 김재영 원장님의 세심하고 전문적인 치료 덕분에 국회 길냥이들이 TNR 이후에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벌써 6년 가까이 국회 길냥이들을 케어해온 한정애 국회의원은 길냥이들과 사람과의 공존에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길냥이들에게 밥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TNR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랍니다.

 

사람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과의 행복한 공존을 위해서 말이죠.

 

한정애 국회의원과 국회 길냥이들의 행복한 공존, 앞으로도 지켜봐 주세요~ :)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사회!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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