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국회의원] 국회기후변화포럼 식수행사

제가 대표의원으로 있는 국회기후변화포럼은 제78회 식목일을 기념하여, 국회사무처와 산림청과 함께 국회 사랑재에서 '기후 희망 나무' 식수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기후위기로 인한 이상기후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벚꽃 개화시기가 유래 없이 빨라지고 있고, 봄꽃개화 순서를 이르는 춘서(春序)라는 말이 무색한 상황입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식생들은 뜨거워진 날씨를 피해 북쪽으로 멀리 떠나가고 있고,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대한민국의 기후적 특성 또한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되새기기 위하여 마련하였습니다. 

 
식수로 택한 야광나무는 우리나라 수종으로, 5월에 피는 흰꽃이 어두운 밤에도 밝게 빛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기후위기라는 칠흑과 같은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 놓인 우리에게, 밝게 빛나는 이정표가 되어주길 희망합니다. 
 
또한 야광나무 꽃의 꽃말이 '온화'라고 합니다.

 

여·야를 떠나 함께 해주신 의원님들의 마음처럼, 우리 국회에도 온화한 기운이 가득 깃들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바쁘신 의정활동에도 식수 행사에 함께 해주신 의원님들과, 박병석 전 국회의장님, 행사를 위해 많은 협조와 도움을 주신 이광재 사무총장님과 남성현 산림청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하는 기후행동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국회기후변화포럼의 대표의원으로서,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더욱 앞장서겠습니다.

 

참고로 지금 여의도에는 봄꽃이 환하게 피었습니다.

 

봄날을 즐기기 위해 연인, 가족, 친구들이 국회 앞에 삼삼오오 모여서 꽃길을 거닐고 있는데요.

 

국회에 오신 김에 사랑재에 방문하셔서 기념식수한 나무도 만나보고, 꽃 구경도 하시는 거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