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의원실은 10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장기투쟁사업장 한국 3M을 방문해 박근서 지회장, 금속노조 권오산 부장 등을 만나 노조의 입장을 청취했습니다. 회사 건물 밖에 위치할 수밖에 없는 노조 사무실을 확인하면서, 한국 3M 사측의 무책임한 노동 문제에 대한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10일 목요일은 노조 측과 사측의 교섭이 진행되었으나 별 다른 성과없이 10여분 만에 사측에 의해 중단되었습니다. 금속노조 한국 3M 지회는 2009년 이후 임단협 체결과 노동자 개별 임금인상률에 따른 임금체계 개선 등을 제기하며 200여 차례 사측과 교섭을 진행 중이지만 이날도 성과없이 마무리해야만 했습니다.
교섭을 마친 후 한정애 의원실은 노조 측 관계자들 간의 간담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노조 조합원들은 외국인투자회사에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외부 노무인사 영입을 통한 금속노조에 대한 탄압 시도와 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사측의 징계, 해고, 손배에 대한 회사 쪽의 대응 과정에 대해 문제제기하였습니다.
실제 2009년 5월 금속노조 한국3M지회가 생기고 670여명에 달하는 조합원들이 현재 130명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각종 부당노동행위, 해고와 징계가 만연하였으며, 노동법 상 보장해야할 단체협약 체결조차 계속해서 미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정애의원실은 노조 쪽에서 제기한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사실 확인과 자료 조사를 약속하였으며, 이후 민주통합당 내 노동대책위와 함께 이 문제를 더욱 공론화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 보기로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투자회사의 불법적이고 탈법적인 노조탄압 사례를 모아 우리나라 내 외국인투자회사에서 일어나고 있는 노조파괴작업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지도 감독이 시급히 필요함을 공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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