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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아름다운 사람들

한정애입니다/한정애 단상

by 한정애 2012. 12. 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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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유세 현장에서 만난 분들


시작은 고양시 라파스타 거리에서부터 였습니다.

제가 연단에 올라가 요즘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는 “다카키 마사오”란 이름을 이용한 캐롤송 후렴구를 불렀습니다.

어떤 보수신문에서는 그걸 두고 네거티브라는 표현을 했다고 하더군요. ^.^

그게 왜 네거티브일까요. 사실관계 아닌가요?

저는 박정희 전대통령이 본인의 일제시대 행적, 일본왕인 천황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혈서(멸사봉공, 견마의 충성)를 쓰고 들어간 일본사관학교를 마친 뒤, 팔로군(중국 항일 무장단체)을 토벌하고 다닌 그 행적과 행위에 대해 사죄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수많은 야당 정치인들 및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선대의 친일 행적에 대해 사과하고 참회를 했습니다만, 박근혜후보가 아버지의 이러한 친일 행적에 대해 대신하여 사과했다는 얘기 역시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버린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보면 무어라 하실까요?

역사는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닙니다. 미래의 거울입니다. 그래서 제대로 알아야하며,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역사바로세우기가 중요합니다.

얘기가 길어졌네요.^^

암튼 고양에서 시작해서 의정부, 성남, 안양, 광명, 안산 그리고 인천부평까지 숨가쁜 시간이었습니다.

거기서 만난 아름다운 분들입니다. 안산에서는 제가 사회를 보느라 사진도 못 찍었네요.^.^ 하지만 가는 곳 마다 넘쳐나는 정권교체의 의지!!! 사람이 먼저인 세상에 대한 열망!!! 그 뜨거움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의정부에서 만난 한 어르신. 지난번 의정부 유세에서도 뵈었는데 여전히 따님이랑 손주들이랑 같이 오셨더군요. 무엇이 이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 어르신을 그 자리에 오시도록 만든 것일까요? 제가 부끄러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르신께서 손주들 배내옷을 가져오셔서 거기다가 달님 사인을 받아달라고 하셔서 ㅋㅋ 그런데 옷가지 두 개 중에 하나만 사인을 받았네요. 사인해주기 시작하니 너도나도 @..@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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