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5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재산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는 김 후보자와 관련해 '부동산 특혜''해운업 부실 대출 알선' 의혹이, 조 후보자에 대해서는 '과도한 지출'이 문제점으로 거론됐다.

 

김병욱 의원은 회의에서 "조윤선 후보자가 2013년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임명된 이후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올해 8월까지 배우자 합산 수입 총액은 234000만원 늘었으나 재산 증가는 51000만원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36개월간의 소비액은 183000만원으로 매년 평균 5억원가량을 지출한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증에 나타난 신용카드와 현금 등 후보자 부부의 사용액은 20136000만원, 20145000만원, 201512000만원 등 총 23000만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일반 국민은 조 후보자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지출이 과도하고 특히 신용카드 신용액이 극히 적다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지난 38개월간 지출한 18억에 대한 세부내용을 공개하고, 매년 약 5억원씩을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재수 후보자에 대해서는 해운관련 업체로부터 부동산 특혜를 받고, 농협은행의 해운업 부실대출을 알선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김한정 의원은 "김 후보자는 2007년부터 7년간 경기 용인 소재의 307아파트에서 전세 19000만원에 거주한 것으로 돼 있다""지금 시가 8, 전세가 5억의 아파트에 7년 동안 전셋값 인상 한번 없이 거주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아파트 집주인은 해운중개업체인 J기업으로, J기업은 창업 초기 벌크선사인 C기업이 벌크선 중개물량을 모두 몰아줘 성장한 업체이며 J기업과 C기업 대표이사는 대학동문으로 알려져 있다.

 

김 의원은 "문제는 농식품부 소관인 농협은행이 C기업에 최초 약 2500억원의 대출을 해준 시점이 후보자가 C기업과 특수관계인 J기업이 집주인인 아파트에 거주를 시작한 시점이 같다는 점"이라며 "김 후보자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농협은행을 관리·감독하는 농식품부의 기획조정실장과 제1차관을 역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농협은행은 C기업에 2500억원을 대출해 준 이후 타 은행들이 C기업에 추가적인 대출을 해주지 않는 상황에2008500억원, 2009500억원 등 총 4000억원의 추가대출을 해줬다""(조 후보자가) 농협은행이 C기업에 부실대출을 하도록 압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철민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자는 경기 과천 소재 중형(124.10) 아파트를 소유한 상태에서 경기 용인에 대형(244.66)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신규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무연고 지역인 경기 의왕과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을 매입하는 등 공직시절에도 부동산 매매가 여러 건 있어 투기성 짙은 매매가 아니냐""특히 경기 의왕 소재 오피스텔을 통해 2년만에 6000만원이 넘는 단기 시세차익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우상호 원내대표는 "과연 장관 후보자로서 용인 될 수 있는 문제냐""왜 이런 사람들만 골라서 내정하는지, 정말 민정수석한테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정애 의원 또한 "전세난 허덕이는 서민들을 생각해 보면 김 후보자는 농식품부 장관이 아닌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더 좋지 않았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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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3년반 동안 18억 지출 조윤선, 지출 내역 밝혀라"..더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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