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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브리핑] 박대통령 세월호 유가족 면담 촉구 및 현안

의정활동/포토뉴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9. 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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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대변인, 오전 현안브리핑

일시: 201494일 오전 1010

장소: 국회 정론관

 

눈 딱감고 규제만 풀게 아니라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나시라

어제 제2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 참가한 기업인, 소상공인, 농민, 창업예정자 등은 대통령의 규제 완화 의지를 보고 기대와 희망을 가졌을 것이다.

대통령님! 세월호 유가족에게도 희망을 주시면 안 되겠는가. 눈 딱 감고 규제만 풀어줄 것이 아니라, 눈 딱 감고 유가족을 만나주시면 안 되는 것인가.

이미 약속하지 않으셨나. 몇 번이고 만나주시겠다고. 유가족들은 그 약속이 지켜지기를 기대하는 것뿐이다.

유가족들을 만나 박근혜 대통령께서 눈물로 약속했던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그 의지를 보여주시면 된다.

추석 전 유가족들을 만나 그들을 위로해 주시고, 규제완화와 규제개혁의 의지처럼 대통령의 결단으로 세월호 특별법이라는 엉킨 실타래를 딱 끊어버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추석을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슬픈 차례상을 준비해야 하는 유가족들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보듬어주시길 부탁드린다.

새누리당은 야당과 유가족과 함께 세월호 특별법 논의에 나서라

어제 새누리당이 조직적으로 송광호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부결하여 방탄국회라는 국민적 비판을 자초하였다.

추석을 앞둔 국민들에게 최악의 추석 선물을 안긴 새누리당이 이를 만회하는 길은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추석 전 유가족과 야당과 함께 세월호 특별법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다.

늦었다고 할 때가 어쩌면 가장 빠를 수도 있다.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성역 없는 조사와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이 그 무엇보다도 우선이라는 것을 유가족 앞에 확인하고 보여줘야 할 것이다.

집권여당으로서 정기국회 관련 의사일정 협의도 진행하지 않은 채 그저 언론플레이만 하지 말고 세월호 특별법 등 시급한 법안 처리를 위한 현안 논의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진심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진심을 가지고 협의에 임해주시길 바란다.

새누리당이 방탄이 아닌 국민께 봉사하고 헌신하는 모습으로, 그리고 일하는 국회로 가기 위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군의 총체적인 문제, 김관진 안보실장이 책임져야 한다

군의 총체적인 안전불감증과 인권의식의 부재가 만연해 있음이 또 다시 드러났다. 사전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죽음으로 내몬 특전사 포로체험으로 부사관 2명이 사망한 것은 그야말로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감각하기까지 한, 군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다.

최근 대장부터 이등병까지, 장성부터 병사에 이르기까지 군의 총체적인 문제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안전하지 않은 군대, 이러한 군이 어떻게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질 수 있겠는가.

잇따른 군 사고와 군의 문제들에 대해 최장수 국방장관을 역임한 김관진 안보실장의 책임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김관진 안보실장은 국방부장관 시절 도대체 무엇을 한 것인가. 그 긴 세월 동안 노크귀순으로 안보 허점 노출에,병사 폭행사망에, 장성의 음주추태에, 특전사 포로체험 프로그램까지, 거기에 더해 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이라는 점입가경의 국방부를 만든 책임은 도대체 누구에게 있는 것인가.

군 기강은 해이해져만 가고, 인권의식도 없고, 안전에 대한 책임과 준비도 없는 허점투성이, 문제투성이 군을 이렇게 방치하고, 은폐해 왔으면서 어떻게 대한민국의 안보를 총괄 책임지는 청와대 안보실장으로 영전할 수 있었단 말인가. 이런 분에게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지게 해도 되는 것인가.

김관진 안보실장은 계속해서 드러나는 군의 사고 속에 자신의 오명이 더욱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군을 위해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서라도 거취를 스스로 결정해야 할 것이다.

국방부의 김민석 대변인에 대해서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

육군대장 만취 허위 보고, 윤일병 사망사건 신고 책임 전가 등 잇따른 거짓 해명과 부적절한 언행으로 일관하는 김민석 대변인은 더 이상 국방부 대변인으로서 신뢰를 할 수 없는 지경이다.

대변인의 역할을 왜곡과 은폐와 날조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즉각 김민석 대변인을 경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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