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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국회의원] 동물대체시험법 제정안 통과를 위한 6만 서명 전달식

의정활동/포토뉴스

by 의원실 2023. 1. 3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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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동물대체시험법 제정안 통과를 위한 6만 서명 전달식’에 함께했습니다.

 

서명은 제가 공동대표로 있는 동물복지국회포럼과 「동물대체시험법 개발·보급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한 남인순 의원이 공동으로 받아, 식약처와 환경부에 전달했습니다.

 

 

이번 전달식에는 동물실험으로 한쪽 눈이 멀고, 한쪽 귀가 들리지않는 실험토끼 랄프가 함께 자리해주었습니다.

 

랄프는 국제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이하 HSI)에서 동물실험 반대를 촉구하기 위해 제작한 <랄프를 구해줘(Save Ralph)>라는 단편 영화에 출연한 주인공 캐릭터입니다.

 

랄프는 아픈 몸을 이끌고 끔찍한 실험에 고통받으며 하루를 보내는데요.

 

실험동물로 많은 고통을 받았던 랄프의 이야기를 전하며, 이번 서명전달식에서 동물대체시험법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HSI와 비건화장품 브랜드 러쉬코리아는 2021년 8월부터, <동물대체시험법 제정안 통과>를 위한 서명 캠페인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 6만 6천 여명이라는 많은 시민께서 동참해주셨습니다.

 

오늘의 서명전달식을 있게 해 준 HSI와 러쉬코리아, 그리고 6만 6천 여명의 시민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2월,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보급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습니다.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보급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은 범정부 차원에서 동물대체시험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고, 동물대체시험법의 활성화를 위한 관련 연구 및 지원을 도모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부처간 동물대체시험에 대한 서로 다른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있어서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동물대체시험법을 적용하는 것에 큰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식약처장이 동물대체시험과 관련된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를 통해 동물대체시험 활성화를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동물대체시험 활성화 위원회를 국무총리 소속으로 두어 결과적으로 동물대체시험과 관련하여 부처간 칸막이가 사라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회에서 법을 심사하다보면, 종종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을 느끼곤 합니다.

 

많은 국민이 희망하는 ‘동물대체시험법 제정’이 바로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그간 동물대체실험을 하지 않았던 것은 기술적으로 부족해서가 아니라 일종의 불안감 때문입니다.

 

특히 기존의 것을 바꾸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부처별로 벽이 쳐져 있기 때문입니다.

 

부처에서 동물대체시험과 관련해 기준을 세우고 제도화를 하지 않으면 결국 관련기술들은 사장되고 외국에 뺏기게 될 것입니다.

 

국회는 준비가 되어 있고, 부처는 조금 더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올해 상반기가 지나기 전에 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의 서명전달식이 이 세상에 있는 수많은 '랄프'들의 끔찍한 현실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인간을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동물들이 행복해지는 그 날까지, 동물복지를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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