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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 4부] '처럼회 최고위원 어렵다?' 비대위 한정애"그렇게 될 수 없는 구조" / YTN 라디오 (YTN R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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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의원실 2022. 7. 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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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윤 앵커(이하 이재윤)> 이재윤의 뉴스 정면 승부 4부 시작합니다. 4부에는 정치 현안과 관련한 인터뷰, 정면 인터뷰가 준비돼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룰을 둘러싸고 갈등이 있었는데요. 일단 봉합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 당무위원회 전대 룰에 있어서 전준위 안을 대부분 유지했는데요. 일부 조항에만 비대위에 의견을 넣는 방향으로 조율이 됐습니다. 이 내용 포함해서 전국 현안들에 대한 입장,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한 의원님 안녕하세요.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이하 한정애)> 네 안녕하세요. 한정애입니다.

 

◇ 이재윤> 전당대회 룰 때문에 잠시 민주당 안에서 좀 소란이 있었습니다. 당 대표 예비경선에서 일반 여론조사 30%를 반영하자. 이게 전대준비위원회의 안이었는데, 이게 그대로 의결이 된 거죠?

 

◆ 한정애> 분리해서 의결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당 대표 예비경선 방식과 최고위원 예비경선 방식을 달리한 거죠.

 

◇ 이재윤> 원래 비대위는 기존 룰대로 중앙위원회에서 100% 결정을 하자. 컷오프를 중앙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다가 이걸 다시 뒤집은 거예요. 당무위의 결정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한정애> 당무위원들께서 일단 비대위에서 제기하는 문제의 의식을 공유를 해 주셨고요. 왜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그리고 그 내용 중에 논의를 하는 과정 중에 접점을 찾았다고 봐야될 것 같습니다. 당무위 내에서도 의견이 팽팽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중앙위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 또는 여론조사를 반영해야 한다라고 하는데, 이제 우리가 당분간 지금까지 여러 가지 룰 세팅이나 또는 여러 가지를 처리를 할 때 늘 합의 처리했던 방식이 있어서, 그 논의하는 과정에서 여러 고민이 있었고, 그런 고민들이 공유되는 가운데서 그렇다면 이렇게 조금 달리 적용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그런 문제되는 부분들을 해소할 수 있지 않겠냐라고 해서 접점이 찾아져서, 지금 당 대표 예비경선 방식과 최고위원 예비경선 방식을 달리하면서 일반 여론조사 30%는 반영하는 것으로 이렇게.

 

◇ 이재윤> 일부 의원들 한 60여 명의 의원들이 연판장을 돌렸다는 얘기도 있던데, 이런 행사가 당무위에 영향을 미친 겁니까?

 

◆ 한정애> 그렇지는 않습니다. 당무위 논의 과정을 보면 그런 것과 관계없이 당무위원들이 모두 본인들의 의견과 또는 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에 대한 제시를 해 주셨고요. 그것이 다 타당성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저희가 이제 당심과 민심이 괴리되어 있다라고 하는 게 있고요. 또 하나는 선거 패배, 뭔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된다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여론조사를 많이 넣는 것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할 수는 없다. 이런 문제의식도 있는 거죠. 그러니까 중앙위원회에 대한 오해가 좀 있으신 것 같은데요. 중앙위원회가 무슨 국회의원하고 뭔가 이상한 사람들이 다 컷오프를 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하는데, 중앙위원이 물론 국회의원도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흔히 말하는 우리 당원과 일반 여론과의 경선 과정에서 후보가 되고 또 지역에서 선출이 되는 거고요.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100% 당원들로부터 선출이 됩니다. 그리고 제가 중앙위원회 조직을 말씀드리는 건데요. 그리고 그 외에 전국위원장이 있습니다. 여성위원장, 청년위원장, 대학생위원장, 노인위원장, 장애위원장 이런 전국 조직의 위원장들도 다 해당 부문의 권리당원으로부터 선출이 되는 분이세요. 다 권리당원으로 선출하는 선출직들입니다. 딱 이제 아닌 분들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당의 상임고문, 예를 들어서 이제 이재명 의원님도 고문이시죠. 상임고문이죠. 그 전에 당 대표를 하셨거나 또는 이제 국회의장을 하셨거나 부의장을 하셨거나, 이런 분들이 상임고문으로 역할을 하고 계신데, 그분들의 숫자는 크게 크지 않고요. 그래서 중앙위원회 선거인단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사실은 당원들의, 그것도 권리당원들의 투표로 온 사람이다라고 이해를 해 주시면, 아마 그렇게 우리의 의사가 반영이 되지 않는 것 같다라고 하는 느낌은 받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이재윤> 어느 정도 일정 정도 민심까지 다 반영해서 결정을 내린다. 그런 말씀이신데요. 그런데 당 대표 예비경선과 달리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는 일반 국민의 여론조사는 빠졌어요. 그 부분은 왜 이렇게 된 건가요? 설명을 해주시죠.

 

◆ 한정애> 비대위가 얘기를 하고, 이제 거기 당무위에 참석하신 분들도 그 문제의식이 공유가 되었던 내용인데요. 그러니까 여론조사를 지금도 좀 돌리고 있는데, 저희가 컷오프를 하게 되면 예를 들어서 지금 현재 당 대표 후보로는 한 6분 정도가 나와 있습니다. 그러면 전화를 해서 여섯 분 이름을 이제 번호순 또는 이렇게 돌아가면서 하는데요. ‘1번 누구, 2번 누구, 3번 누구, 4번 누구, 5번 누구, 6번 누구입니다. 당대표 후보 누구를 하시겠습니까?’ 이렇게 하고요. 그다음에 최고위원 후보를 또 조사를 하게 되는데, 최고위원 후보는 당 대표들에 대해서는 관심이 있으세요. 일반인들도, 일반 국민들도. 당 대표는 누가 나온다 하는 데 관심이 있기 때문에 잘 알아서 하실 수 있는데, 최고위원 후보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상당 부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다 잘 모르세요. 우리 당에 관심이 있거나, 그러니까 우리당 당원들이라든지, 권리당원이라든지 대의원이라든지 하시는 분들은 아시죠. 당무를 이렇게 하시면서 보니까 아시는데, 일반 국민들은 잘 모르시기 때문에 거기다가 이게 이제 10명이 넘고 때로는 10몇 명이 될 수가 있어서, 이름을 한 명 한 명 불러가면서 이렇게 했을 때 과연 그게 변별을 해낼 수 있겠느냐, 이 사람은 누구고 이 사람은 누구고. 그래서 조금 이건 너무 이거 들어봤던 이름인데 이런 식으로 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다. 그런 위험성에 대한 문제의식들이 좀 있으셨고, 당무위원들께서도, 그래서 최고위원은 조금 분리해서 지금 우리가 다 기왕에 선출한 선출직으로 이루어져 있는 중앙위원회 선거인단에서 하는 것이 안전하겠다고 보는 거죠. 왜냐하면 그분들은 후보들을 거의 다 아시니까요. 개별적으로 다 아시기 때문에, 그런 판단이 오히려 잘 되지 않겠나, 이렇게 봤던 것이죠.

 

◇ 이재윤> 그러니까 일반 여론조사를 통해서는 변별력이 좀 떨어진다. 그런 지적이 있었던 거죠.

 

◆ 한정애> 10명 이상을 이렇게 돌리다 보면, 끝에 가면 앞에 들었던 이름은 까먹을 수도 있는, 그런 상황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 이재윤> 이번 당무위 결정으로 친명계로 불리는 처럼회의 최고위원 도전이 어려워졌다고 보는 시각도 있던데요. 어떻습니까?

 

◆ 한정애>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될 수가 없는 구조이거든요.

 

◇ 이재윤> 지금 중앙위원회에서 결정을, 일단 예비경선을 하는 거잖아요.

 

◆ 한정애> 저는 이제 이해가 안 가는 것이 왜냐하면 제가 말씀드린 중앙위원회라고 하는 것이 국회의원과 원외 지역위원장 또는 전국위원장들 이렇게 다 선출직이고, 그분들이 권리당원으로부터 선출되고, 어제 같은 경우에는 전국위원장들도 이건 일부 원안을, 그러니까 권역별 투표제라든지, 또는 여론조사라든지 이렇게 반영을 해도 되겠다라고 하는 그 정도의 의지까지가 이런 위기 상황에서 이미 공유를 하고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누구를 불리하게 하거나 누구를 유리하게 하거나 그런 판단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최고위원을 했던 분들을 보시면 그분들이 무슨 특정 계파였기 때문에 불이익을 당했다든지 한 분들이 전혀 없었습니다.

 

◇ 이재윤> 그렇군요. 예비경선 그리고 본 경선에서는 여론조사까지 포함해서 하는 그런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 한정애> 본경선의 경우에는 저희가 오히려 여론조사를 15%를 더 확대해서, 25%까지로 많이 확대 했죠. 그리고 대의원 표 비율을 많이 내렸고요. 그 내린 만큼을 저희가 여론조사 비율로 변경시켰습니다. 그러니까 과거에 대의원 비율이 45%인데, 그걸 30%로 낮추고 그만큼 낮춘 15%를 일반 여론조사로 돌린 것이죠.

 

◇ 이재윤> 룰을 둘러싼 갈등이 완전히 봉합된 건 아니라고 봐야 될 것 같아요. 공천권, 또 최고위원 강화, 최고위원의 권한 강화. 그러니까 당 대표를 견제하려는 그런 움직임도 사실 있지 않습니까? 아직 쟁점들이 남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비대위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 한정애> 이 부분과 관련한 비대위의 입장은 크게 없고요. 이건 전준위에서 논의를 하면 되고요. 저희가 예를 들어서 권역별 투표제 부분들에 대한, 전준위에 저희가 제안을 했던 이유라든지 이런 것들은 너무 수도권 위주로 지도부가 구성된다라고 하는 것에 대한 우려, 이런 것 때문에 제도를 좀 만들어서 와주십시오라고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는데, 그게 반영이 되지 않아서 조금 저희가 비대위에서 약간은 극약 처방 식으로 했었고, 이번에 그것 때문에 일정 부분 환류를 시켰다. 이게 우리가 지역균형발전을 늘 상 얘기하였던 정당으로서 뭔가 너무 수도권으로 치우치는 식의 지도부가 구성이 안 되도록 우리가 그런 판단들을 좀 해야 되겠구나 하는 그런 환류는 좀 했다고 보고요. 장기적으로 저희가 논의를 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요. 공천권이라든지 최고위원의 권한 강화라든지 이런 것들은 어떻게 한다 하더라도 당 대표가 어떻게 운영하느냐의 결국 문제입니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에서는. 당 대표가 최고위원들과 함께 논의를 잘 진행해서 하느냐, 아니면 원래 주어진 당 대표의 권한 이용해서 그냥 표결 처리를 하느냐 하는 건데요. 저희가 어제 당무위원회에서도 표결 처리 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논의를 해서 결국은 합의해서 만장일치로 처리를 한 것처럼,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이해를 하고 이렇게 이렇게 처리합시다라고 하는, 결국은 그것은 운영의 방식이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전준위에서도 크게 이 부분을 건드릴 것 같지는 않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재윤> 그렇군요. 계속해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와 관련된 논란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지현 전 위원장이 민주당이 자신을 계륵 취급한다면서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지 않습니까? 굳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을 배제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이런 얘기들이 많이 있어요. 어떻습니까?

 

◆ 한정애> 저희가 좀 굉장히 안타깝기도 하고요. 저희가 우리 당으로 보면 굉장히 소중한 자산인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이게 이제 전에 중앙위 인준을 받았고 했기 때문에 나에게는 피선거권이 있다라고 하는 것은 조금 다른 얘기이고요. 다만 이게 이제 그러면 당무위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다고 하는 단서 조항은 있습니다. 단서 조항이 있는데 한 번도 그 당무위의 단서 조항을 사용해서 누군가가 당직으로 출마하는 것을 저희가 열어본 적이 없거든요. 그리고 아마 저희가 비대위가 아니라 정식 지도부였다면 그리고 한 3개월 전에 이런 룰은 다 정리가 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오히려 원만하게 이런 부분을 처리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요. 비대위는 사실 이번 전당대회를 좀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 되는 부분도 있고요. 단 한 번도 당무위에서 그런 논의를 한 적이 없는 그 당규가 있기는 합니다만, 해 본 적이 없는 부분이었고, 그래서 저희가 그리고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대상이 되지 않고, 그런 상황이어서 어제 당무위원들께 비공개입니다만 그런 상황을 좀 여쭸습니다. 이게 당무위원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는 상황이 있기 때문에, 당무위원들의 의견을 묻습니다. 왜냐하면 당무위원들 중에 어느 한 분이라도 그것을 당무위에서 안건 제안을 해 주시면 또 논의가 가능한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논의까지를 진행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잘 되지는 않았습니다.

 

◇ 이재윤> 민주당 내에 세대교체 그런 여론도 좀 있지 않습니까? 이럴 때 기회를 한번 주는 것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하는 기대를 갖고 있는 분들도 좀 있던데 말이죠. 새로 다시 논의할 계획은 없으신 거죠?

 

◆ 한정애> 지금으로서는 이제 곧 후보 등록을 해야 되는 시점이고요. 그 가운데 다시 저희가 당 회의를 소집하거나 할 가능성은 좀 없는 상황일 것 같기도 합니다. 번복을 할 상황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어제 당무위에서 일단 논의를 한 상태였거든요. 이 안건에 대해서는 정식 안건으로 올라온 것은 아니지만, 그 자리에서조차 당무위원 분들께서 안건으로 채택을 해서 논의를 하자라고 했으면 그게 가능했었던 것이기도 하고 했기 때문에, 그게 비공식이기는 합니다만 논의가 된 상태이고 거의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라고 그렇게 판단을 내려주신 상태이기 때문에, 그것을 비대위가 다시 의제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이재윤> 알겠습니다. 아직 당권 도전을 공식화하지는 않았어요. 이재명 의원, 그런데 이제 어차피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이재명 의원, 그리고 97그룹 간의 대결 구도가 만들어지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아니냐, 이른바 ‘어대명’이라는 얘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 이런 분위기가 민주당의 전당대회 성공에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 한정애> 그런데 당대표 선거를 저희가 2년에 한 번씩 전당대회를 이렇게 할 때 보면, 항상 주요한 후보가 있었고요. 그렇다고 해서 다른 후보들이 안 나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에 특히 이제 한 6분 정도가 후보로 나오겠다고 출사표를 지금 던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전당대회를 치르면서 그런 뜨거움들이 각자가 생각하는 비전의 제시와 또는 훨씬 역동적인 민주당을 만들기 위한 노력들, 내가 이렇게 하겠다라고 하는 것들이 보여진다면, 저는 훨씬 재밌고 그리고 정말 살아있는 그런 경선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 이재윤> 결과가 어느 정도 예상되는 전당대회다, 그러면 조금 흥행에는 조금 부정적인 것 아닐까요?

 

◆ 한정애> 그렇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저희가 8월이라고 하는 아주 더운 여름에 전당대회를 합니다만, 7월에 저희가 국회를 빨리 개원을 해서 일을 좀 한번 하고요. 그리고 8월, 그 뜨거운 여름을 저희가 전당대회를 통해서 더 뜨겁게 한번 만들어보도록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 이재윤> 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 한정애> 고맙습니다.

 

◇ 이재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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