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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직후 남은 불산 양은 얼마? [환경일보]

의정활동/언론보도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2. 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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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정애 의원은 이번 삼성전자 불산 누출사고 누출량, 재충전량 등에 대한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고 삼성의 보고에만 의존하여 이에 대한 초동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관련한 내용이 215일 환경일보에 보도되어 그 기사를 소개해 드립니다.

 

[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5명의 사상자를 낸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의 불산 누출사고에 관한 의문점들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해당 탱크의 불산 충전량과 사고 직후 제거된 잔량에 대한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측에서 제출한 2~5의 누출량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으며, 불산 제거 시 정확한 잔량을 체크하지 않아 초동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녹색기업 선정기준에 대한 비난들도 쏟아졌다. 

지난 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는 지난달 27일 발생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사고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이날 회의에서 현황보고에 나선 환경부 정연만 기획조정실장은 “128일 환경부, 소방서, 경기도 화성시 등이 현장에 도착해 사고를 수습했다라며 한강유역환경청장의 현장 지휘하에 누출밸브를 밀봉, 불산 제거 등의 조치를 했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국립환경과학원의 대기질 정밀측정 결과 현장 주변의 4개 지점에서 불소가 검출되지 않았고, 공장 내부에서 0.004ppm이 검출됐다라며 현재 경찰과 국과수 등 관련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휴브글로벌 사고 이후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개선대책을 마련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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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누출량에 대한 언급 없어

보고 직후 이어진 질의에서 민주통합당 한정애 의원은 삼성전자에서 제출한 2~5의 누출량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최초로 불산 누출 경보기가 울린 127일 오후 122분을 언급하며 경보기가 바닥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액상으로 상당량 누출된 후 경보기가 울렸을 것이라며 실제로 탱크 수리를 진행한 오후 1138분까지 떨어진 1차 누출량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밸브교체 후 일어난 2차 누출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난했다. 밸브 교체작업을 마치고 500의 불산 탱크를 가득 채운 후 누출이 일어났는데, 질소로 가압되어 있는 불산탱크의 특성상 누출이 시작되면 압력이 빠져나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뚝뚝 떨어지는 수준이 아니라 거의 기화가 되는 것처럼 폭발적으로 빠져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2차 누출이 일어난 28일 오전 445분부터 745분까지 누출액이 겨우 2~5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결론이다.

그는 “STI 서비스에서 해당탱크에 채웠던 불산의 양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려 했으나 삼성과 STI 측 모두 자료를 주지 않는다라며 환경부는 1월 한 달동안 해당 공정에 불산 반입량을 확보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한강유역환경청장에게는 충전량에 대한 데이터가 없는데 어떻게 누출량을 알 수 있느냐라며 현장에서 지휘했다고 하는데 당시 불산이 얼마나 남아있었느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한강유역환경환경청 김진석 청장은 육안으로 봐서 정확한 양은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현장 초동대처 미흡

계속해서 한정애 의원은 제거한 잔량을 알 수 없는데 어떻게 누출량을 알 수 있냐” 라실제로 현장에 나갔는데 저장탱크의 잔량을 체크 안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비난했다. 또한 오전 445분부터 745분까지 현장에서 작업을 했던 작업자들이 앞이 안 보일정도로 뿌연 상황에서 작업을 했고, 이것을 불어내기 위해 문을 열고 작업했다” 라인근 300m 근방에 주택가도 있는데, 사람들이 잠들어 있는 사이에 불산이 모두 빠져나갔는데도 자료를 내지 않는 것이 당연한거냐라고 말했다.

환경부 유영숙 장관은 현재 경찰과 국과수가 나서서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환경부가 나서서 자료 요청을 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수치는 파악이 가능한 범위에서 파악해 자료를 제공하겠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282차 누출은 밸브 이음새 부분에서 문제가 있어서 2~5가 누출됐다고 보고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한정애 의원은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 의해 취급량을 알 수 있지 않냐” 라“STI 서비스는 삼성에만 작업을 하는 하도급 업체이기 때문에 자료를 모른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 장관에게 당시 CCTV를 한 번 보는게 좋겠다라며 방울방울 떨어지는 수준이 아니라 뿌옇게 앞이 보이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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