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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행각 승강기안전기술원, 무자격자 검사업무 투입[매일노동뉴스]

의정활동/언론보도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0. 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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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행각 승강기안전기술원, 무자격자 검사업무 투입

28시간 교육시켰다 서류 꾸며 위험기계 검사 맡겨 "노조 깨려 단행한 전보인사 부작용"

한계희 | gh1216@labortoday.co.kr

 

노조 총회를 도청하는 엽기적인 행각으로 빈축을 샀던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이 서류를 조작해 무자격 검사원을 위험기계 검사업무에 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본지 1017일자 2면 참조>

지난 2009년 무자격 검사원이 위험기계를 검사하다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터라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정애 민주통합당 의원은 17승강기안전기술원이 직원들에게 허위 교육훈련보고서를 작성해 위험기계 검사업무를 수행시켰다고 밝혔다. 한정애 의원에 따르면 승강기를 검사하는 검사원이 크레인 같은 위험기계를 검사하려면 최소 28시간의 검사원 양성교육을 거쳐야 한다. 기술원에 따르면 현장교육은 10개 현장에, 1회씩 10회를 나가 검사하는 현장교육을 수료해야 위험기계 검사자격을 얻는다.

그러나 승강기안전기술원의 검사원인 한 직원의 경우 교육훈련을 받았다는 날짜에 8대의 승강기 검사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정애 의원은 승강기 검사를 그만큼 하려면 하루가 꼬박 걸린다언제 교육을 받고, 또 현장 교육훈련을 했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승강기안전기술원의 위험기계에 대한 상습적인 허위·부실검사는 기술원 직원들뿐만 아니라, 기술원을 믿고 위험기계의 안전 및 성능검사를 맡기는 기업들을 속이는 행태이자 중대재해의 위험을 내포한 것으로 범법행위라고 비판했다 

원인은 대규모 전보발령으로 지목됐다. 대규모 전보발령을 내다보니 가뜩이나 부족한 위험기계 검사원이 발령돼 생긴 공백을 무자격자로 때웠다는 것이다.

<중략>

김봉섭 승강기안전기술원노조 위원장은 노조를 깨려고 대규모 전보인사를 하면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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