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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the300] '대변인 전쟁터' 국회정론관 최다 이용 정치인은?

의정활동/언론보도

by jjeun 2016. 3. 2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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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랭킹뉴스]②신의진-박용진-홍성규…야당+원외 대변인 적극




국회 본관 1층 브리핑실을 정론관이라 부른다. 국회 출입기자라면 정치인을 가장 가까이서 만나는 취재의 제1선, 국회의원들에게도 언론과 국민을 만나는 창구다. 19대국회 4년간(2012.5월~2016.2월) 정론관을 가장 많이 사용한 인물은 누굴까.

 

국회사무처가 기록한 정론관 예약자 명단을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22일 집계한 결과 당대변인·원내대변인으로 정당의 스피커 역할을 맡거나, 의석수로 열세인 야당인 경우 정론관을 자주 찾은 걸로 나타났다.

 

자신의 이름으로 정론관을 100회 이상 예약, 사용한 정치인은 34명으로 그 중 33명이 당대변인 또는 원내대변인 출신이다.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홍성규 대변인이 427회로 가장 많았다. 민주통합당(옛 더불어민주당)의 박용진 전 대변인이 400회, 이언주 민주당 의원(338회)이 3위다. 정의당의 김종민(225회) 이정미 전 대변인(216회)이 뒤를 이어었다.

 

톱5 가운데 이언주 의원 외 4명이 원외인사다. 또 이들 모두 당 대변인 출신이다. 상위 34명 중 대변인이 아닌 1명은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다. 그는 북한 관련 등 외교안보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정견을 펴는 데 정론관을 활용했다. 당직은 아니지만 당내 의원모임 '아침소리' 대변인 자격으로도 정론관에 섰다.

 

소속정당으로는 100회 이상 예약자 34명 중 새누리당 10명, 민주당 계열 17명, 통합진보당·진보정의당·정의당 등이 7명이다. 의석수 분포와 비교하면 소수당일수록 정론관을 적극 이용한 셈이다.

 

대형 정당 지도부나 대선주자급은 대조적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4회, 황우여 전 대표 3회, 최경환 전 원내대표 1회 등으로 저조하다. 야당에서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표출마 회견을 포함해 단 2회 이용했다. 정론관을 찾지 않아도 최고위원회의, 각종 정치활동으로 '마이크'를 쥘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정론관은 주로 초재선이 이용한다는 인식도 한 배경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종걸 원내대표(4선)는 원내대표 취임 전 34회를 기록해 눈에 띄었다.

 

 

정론관은 현역 국회의원이거나, 원외인사라면 대변인급 명의로 사전 예약해야 사용할 수 있다. 국회가 보관하는 기록은 예약 기준이어서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은 집계되지 않았다.

 

[19대국회 정론관 사용(예약) 20위]

홍성규(옛 통합진보, 원외*)

박용진(더불어민주, 원외*)

이언주(더민주)

김종민(정의당, 원외*)

이정미(정, 원외*)

우원식(민)

한정애(민)

서영교(민)

신의진(새)

유은혜(민)

김제남(정)

박대출(새)

김영우(새)

박수현(민)

윤관석(민)

박원석(정)

박범계(민)

강은희(새)

김성수(민, 원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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