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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의원, 청와대 직접 보고해 쌍용차 폭력진압한 조현오 책임 추궁

의정활동/언론보도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9. 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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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나는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강희락 청장 지시 어기고 쌍용차 강제진압" 증언 전면 부인

조현미 기자 | ssal@mediatoday.co.kr

조현오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이 2009년 쌍용자동차 옥쇄 파업 당시 강희락 전 경찰청장의 지시를 무시한 채 경찰력을 투입했다는 경찰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전면 부인했다. 

조현오 전 청장은 20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쌍용차 청문회에 참석해 이날 한겨레에 보도된 경찰 고위 관계자의 발언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경찰 고위 관계자는 20097월 쌍용차 파업 당시 경찰의 중재로 노사협상 타결이 임박했으나 조현오 전 청장이 이를 알고도 경찰력을 투입해 강제진압을 했다고 증언했다. 이 관계자는 강희락 당시 경찰청장이 파업 현장에 절대로 경찰력을 투입하지 말 것을 조 전 청장에게 수차례 경고했고, 경찰청에서 경찰력을 투입하지 말라는 내용을 담은 공문까지 발송했다고 증언했다.

조 전 청장은 지난 4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작전이 100% 성공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 뒤 강희락 경찰청장을 제치고 청와대에 보고해 대통령이 고민 끝에 허락했다고 밝혔었다.

조 전 청장은 경찰력 투입 당시 노사가 물밑교섭을 통해 일정부분 타결을 목전에 두고 있었냐는 한정애 민주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사실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경찰 내부에서도 물리적 진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었는데 이를 무시하고 청와대에 보고하고 본인 판단으로 진압한 것 아니냐는 추궁에 과정과 팩트가 완전히 다르다노조의 여러 사람이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한 사람도 정리해고를 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했다.

한상균 전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은 당시 실질적으로 정리해고를 회피할 수 있는 방법에 근접해서 원만히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그럼에도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싹 무시되는 과정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에 한정애 의원이 과도한 진압으로 인해 노동자를 다치게 하고, 감옥으로 보냈다. 더 많은 상처를 남겼다. 유명을 달리한 사람에게 사죄하는 게 맞다고 다그치자 조 전 청장은 전혀 그렇지 않다. 거짓이다. 이것은 국가 정체성 유지에도 바람직하지 않다. 사실과 완전히 틀리다라고 주장했다.

조 전 청장은 그러나 강희락 경찰청장을 제치고 청와대에 보고해 대통령이 고민 끝에 허락했다4월 동아일보 인터뷰에 대해 참모 비서관을 통해 (청와대에)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인정했다. 강희락 전 청장을 거치지 않은 채 청와대에 곧바로 진압 필요성을 보고한 점은 인정한 것이다.

조 전 청장은 “(청와대에 보고한 후) 강희락 청장의 (진압하라는) 번복 지시를 받고 작전을 수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맥락상으로 보면 조 전 청장이 강 전 청장에게 보고하는 단계를 거치지 않고 청와대에 직접 보고해 이명박 대통령을 설득한 후, 청와대가 다시 강 전 청장에게 진압을 지시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후략>

출처 : 미디어오늘, 기사원문은 아래 주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5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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