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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서면브리핑] 의혹만 키운 대통령 7시간에 대한 해명, 왜 김기춘 실장과 정호성 비서관이 청문회에 안 나오려는지 분명해졌다

의정활동/포토뉴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8. 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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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만 키운 대통령 7시간에 대한 해명, 왜 김기춘 실장과 정호성 비서관이 청문회에 안 나오려는지 분명해졌다

새누리당 국조특위 조원진 간사가 밝힌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청와대 답변을 보니 김기춘 비서실장과 정호성 부속실 비서관이 왜 청문회에 나오지 않으려는 것인지 명백해졌다.

조원진 간사는 오늘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수시로 상황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별도의 회의를 소집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416일 오전 1015단 한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 여객선 내 객실 등을 철저히 확인하여 누락인원이 없도록 할 것과 오전 1030특공대를 투입해서라도 인원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지시 이후 1715분 중대본 현장방문 지시가 있을 때까지 7시간 동안 수많은 보고가 진행되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침묵만 지키고 있었다.

그때가 300여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었다는 것을 모르는 국민이 있는가.

사고의 수습은 정부의 책임이라고 하는 것이 다 그 때문이고, 유가족들이 30일 넘게 진상규명을 위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외치며 단식을 하고 있는 이유도, 대체 국가는 그때 무엇을 하고 있었냐는 물음이다.

특히 1450190명 추가 구조인원은 잘못된 것으로 정정보고 됐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이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1715분 중대본 본부를 방문, 희생자들이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는데 왜 발견이 어렵냐며, 침몰하는 배안에 갇혀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 것은 변하지 않은 사실이다. 도대체 어떤 수준의 보고가 이뤄졌기에 청와대가 재난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한 것인지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의문이다.

조원진 간사의 브리핑으로 의혹만 더욱 커졌다. 416일 대통령에게 한 보고의 수준이 어땠는지 밝혀져야 한다. 김기춘 비서실장과 정호성 부속실 비서관의 청문회 출석 필요성은 더욱 분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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