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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공론] 심사평가원 중심 "통합 의약품공급관리 시스템 나온다"

의정활동/언론보도

by 의원실 2023. 10. 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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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중단 보고대상 의약품 정보 등 일원화…매주 업데이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심의 통합 의약품 공급량 관리 시스템이 출범한다.

코로나19 이후 일선 의료현장과 약국가에서 심각한 문제로 꼽혔던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 해결을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따로 관리하던 의약품 공급 관련 정보 종합에 나섰다.

이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신속한 의약품 공급량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지난 18일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과정에서는 다수 의원이 종합적인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9일 열린 의약품 수급 불안정 민관협의체 회의에서 정부 부처들은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

심평원은 한정애, 서영석 의원의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서를 통해 선제적인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책 방안을 세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심평원은 “지난 19일, 민관협의체를 통해 심평원을 중심으로 △의약품 부족 관련 ‘신고접수-분석-대응방향’ 시행 △의약품 부족 ‘징후’ 정보 취합 관리 △공급량 사용량 관리를 통한 수급 추이 관리 방안 등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심평원에서 제공하는 도매 재고정보 공개시스템이 오는 11월 공급중단·재고정보 등을 포함해 개편될 예정”이라며 “이로써 식약처, 희귀필수의약품센터, 심평원에서 각각 조회하던 공급중단 관련 정보를 한번에 볼 수 있게 돼 편의성이 향상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심평원 중심의 통합 의약품 공급 관리 체계가 등장한 것에 대해 국회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국정감사에서 의약품 수급 불균형 문제를 지적했던 한정애 의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이 나와 다행이라고 호평했다.

한정애 의원은 “심평원에서 의약품정보센터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약품 수급 불안정의 원인을 찾을 수 있었음에도 그동안 활용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제부터라도 적극적으로 의약품 수급 불균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나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평원이 국민의 진료정보와 같은 빅데이터를 관리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익을 위한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독려했다.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해오던 대한약사회 또한 통합 시스템 출범을 호평했다.

대한약사회 윤영미 정책홍보수석은 “정부가 주관해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에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다면적인 원인으로 초래된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를 심평원이 부처간 협업을 통해 효율적으로 대처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한정애 의원, 인재근 의원, 서영석 의원, 남인순 의원, 전혜숙 의원, 최영희 의원 등 국회 보건복지위 의원들께 감사하다”며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한 복지부와 식약처, 심평원에도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11월 1일 의약품 재고정보 시스템 개편안 살펴보니
심평원이 서면답변 과정에서 11월 1일부터 개편 예정이라고 밝힌 의약품 재고정보 시스템의 핵심은 시스템 일원화를 통해 감기약 및 공급중단 보고대상 의약품 재고정보를 일원화해 보다 신속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다.

수급 불안정 의약품의 공급 중단·재개 정보, 생산·유통 정보, 보유추정정보 및 업체정보 등을 한 곳에서 조회 가능해짐에 따라 신속한 공급을 통해 국민 편의를 향상시키고, 제약사와 행정부처가 재고현황을 빠르게 파악해 의약품 생산 증산 및 행정지원 등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개편안을 살펴보면 심평원은 11월 1일 시스템 일원화를 통해 매월 업데이트 되던 공급중단 보고대상 의약품 재고정보를 매주 1회 월요일마다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또한 공급중단 보고대상 의약품도 기존 1313품목에서 2657품목으로 추가 확대하며 공급 중단 사유 및 공급중단일, 공급중단여부, 제약사 실재고량 조회 화면 신설 등 공개내용 개편과 같은 사항도 변경할 예정이다.

개편된 공개대상으로는 △식약처에 공급중단을 보고한 의약품인 ‘공급중단의약품’ △필수의약품, 중증질환치료제, 동일성분 중 생산점유율이 높은 의약품 등 공급중단 시 보고해야 할 의약품인 ‘공급중단 보고대상 의약품’ △민관협의체 등을 통해 수급불안 접수된 의약품과 의약품센터 신고채널을 통해 수급불안 신고된 의약품 등 ‘수급불안정 의약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동일성분 대체의약품의 보다 쉬운 확인을 위해 ATC코드를 조회하면 동일성분 의약품 목록 팝업이 생성돼 대체 가능한 동일성분의약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재고 보유추정업체 정보도 쉽게 확인이 가능해진다.

매주 월요일 업데이트 되는 산출 기준일자 이전 6개월 동안 도매업체 입고량과 출고량을 분석해 입고량이 출고량보다 많은 업체가 수급불안정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약사법 등에 따라 보고한 생산·수입실적에 따른 최종 생산·수입년월도 공개하며 요양기관 공급량도 조회일 기준 직전 1개월 및 2개월의 요양기관으로 투여경로별 5개 공급량 구간으로 제공된다.

도매재고수준은 직전 1개월 및 2개월간 요양기관 공급량 평균량 대비 보유추정량 비율 구간으로 제공되며 9개 구간으로 나눠 제공된다.

요양기관 공급량과 도매재고수준 확인과 관련해서는 제약사 로그인 화면을 신설해 자사 제품에 한해 요양기관 공급량 및 도매업체 재고량 실수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식약처에 보고된 공급중단일 및 공급재개 예정일, 식약처에 보고된 공급중단 사유 등 공급중단정보도 공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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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공론] 심사평가원 중심 "통합 의약품공급관리 시스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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