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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한정애 환경장관 취임 1년…‘탄소중립’ 비전 제시했다

환경부장관/언론보도

by 의원실  2022. 1. 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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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추진력·리더십 모두 챙겨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한 장관은 지난 1년간 2050 탄소중립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높은 추진력을 보였다. 한 장관의 가시적인 성과에 환경부 내부에서도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오는 22일 한 장관은 취임 1년을 맞는다. 지난해 1월 22일 “올해는 탄소중립 선언을 행동으로 만드는 첫해”라고 취임사를 전한 한 장관은 실제로 탄소중립의 이행 기반을 마련하며 쉴 틈 없는 한 해를 보냈다.

한 장관은 우선 전 세계에 한국의 탄소중립 의지를 알리는 것부터 시작했다. 지난해 5월 30일부터 이틀간 열린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최다. 한 장관은 각국의 정상급 인사와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여한 P4G 정상회의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P4G 정상회의 결과로 녹색회복을 통한 코로나19 극복 등의 내용이 담긴 ‘서울선언문’을 채택하며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P4G 정상회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탄소중립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한 장관이 심혈을 기울인 P4G 정상회의 개최가 성공하며, 국제무대에서 탄소중립 논의를 선도하는 기틀을 닦은 것이다.
자신감을 얻은 한 장관은 당시 브리핑을 통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9월 UN총회, 10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11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힌 바 있다.

P4G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탄력을 받은 한 장관의 다음 행보는 탄소중립 법제화였다. 지난해 8월 한 장관은 2030 NDC를 35% 이상으로 상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탄소중립 기본법 제정안을 발표했다.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한국은 전 세계에서 14번째로 2050 탄소중립 비전과 이행을 법제화한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기존의 NDC는 2018년 대비 26.3%에 불과했는데 2030년 NDC 35% 이상으로 크게 목표를 높여 잡은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제정안의 2030년 NDC) 하한선은 우리나라가 실제로 2050년 탄소 중립을 지향하고 있음을 뚜렷이 보여준다”며 “문재인 정부 이후 정부에서 NDC를 다시 정하더라도 앞으로 갈 수는 있지만, 뒤로 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NDC 상향 이외에도 탄소중립기본법에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기후영향평가, 기후대응기금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굵직한 제도적 기반들이 녹아있다.

한 장관은 탄소중립의 제도적 준비가 마련되자,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에 지난해 10월 탄소중립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NDC 40% 상향안이 의결됐다.

우선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A안과 B안 등 2개로 좁혀졌다. A안과 B안 모두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량은 ‘0’를 목표로 한다. 다만 A안은 화력발전 전면 중단 등 배출 자체를 최대한 줄이는 방안이고, B안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이 잔존하는 대신 탄소포집·이용·저장기술(CCUS) 등 온실가스 제거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차이가 있다.

아울러 2030 NDC가 크게 상향되어 2018년 대비 40%를 감축하는 안이 최종 결정됐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한국의 특성상 쉽지 않은 목표지만 탄소중립을 위한 정부와 한 장관의 강력한 정책 의지가 반영된 셈이다.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한 장관을 옆에서 지켜본 환경부 직원들은 “기대 그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당초 3선 국회의원에 여당 정책위의장까지 지낸 실세 정치인이 장관으로 오며 그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실제론 그 이상의 만족감이 있었다는 것이다. 환경부 내부에선 한 장관이 정권 초기에 장관으로 임명됐으면 더 큰 추진력을 가질 수 있었을 텐데 정권이 1년여밖에 남지 않은 시기에 온 게 아쉽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환경부 고위관계자는 “직원들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장관님이 직접 해결을 해주는 경우가 있어 일하기가 한결 수월하다는 얘기가 많다”며 “초반에 왔으면 하고 싶은 걸 더 많이 했을 것 같아서 아쉽다”고 밝혔다.

손차민 기자(세종) charminghand@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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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한정애 환경장관 취임 1년…‘탄소중립’ 비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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