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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캄보디아로 '긴급송금' 3년 새 6.3배 폭증…사건·사고 접수도 4배 증가

의정활동/언론보도

by pauline817 2025. 10. 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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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사기·감금 피해' 급증 여파로 분석
한정애 의원 "윤석열 정부 대응 실패의 결과물…위험 신호 알고도 방치"

 

 

최근 3년간 캄보디아에 대한 '신속해외송금서비스' 발생 건수가 6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캄보디아 관련 영사콜센터(사건·사고 신고용) 접수 건수도 4배 가까이 늘었는데, 온라인 스캠 범죄와 연관된 것이라는 분석이 24일 제기된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속해외송금서비스를 통해 캄보디아로 송금된 금액과 건수는 2023년 9건(1127만 7820원)에서 2024년 54건(3445만 6763원), 2025년 7월 기준 57건(4056만 1740원)으로 집계됐다. 건수는 3년 새 6.3배, 송금액은 약 3.6배 증가했다.

 

'신속해외송금서비스'는 해외에서 우리 국민이 소지품 분실이나 도난 등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일시적 궁핍 상황에 처했을 때, 국내 가족이 긴급 경비(원칙적으로 3000달러 상당 한도)를 신속히 송금할 수 있도록 외교부가 지원하는 제도다. 불법·탈법·상업적 목적이나 정기 송금에는 이용할 수 없으며, 지정된 외교부 계좌로 입금이 확인되면 재외공관이 달러·엔·유로·파운드화 등으로 현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한 의원실이 외교부 영사콜센터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캄보디아 관련 문의·신고 건수도 빠르게 늘었다. △2021년 537건에서 △2022년 850건 △2023년 843건 △2024년 1786건 △2025년 9월 기준 2129건으로 집계돼 5년 새 3.9배 증가했으며 증가세가 뚜렷하다.

 

이러한 동향의 이유로는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 확산한 온라인 스캠 범죄 동원을 위한 취업사기 증가가 꼽힌다.

 

외교부는 최근 한·캄보디아 합동대응팀을 운영하며 구금된 우리 국민 송환과 피해 방지에 나서고 있다.

 

 

한정애 의원은 "캄보디아에서의 한국인 납치·감금 사태는 윤석열 정부가 캄보디아로부터 전달된 다양한 위험 징후를 인지하고도 방치해 온 결과물"이라며 "캄보디아 온라인 스캠 범죄가 베트남, 태국 등 인접국으로 확산하는 풍선효과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외교부와 메콩 지역 여타 국가 공관장들은 남다른 경각심을 가지고 재외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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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로 '긴급송금' 3년 새 6.3배 폭증…사건·사고 접수도 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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