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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반도체 백혈병' 삼성-반올림 중재판정 협약식에 함께했습니다

의정활동/포토뉴스

by jjeun 2018. 11. 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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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금) 한정애의원은 삼성전자와 반올림의 '반도체 백혈병' 관련 분쟁 중재판정 협약식에 함께하였습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조속한 해결을 위한 노력과 작업장 관리 등이 충분하지 못했다고 공식 사과하며,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협약식은 삼성 백혈병 논란이 불거진 지 만 11년, 본격적으로 대화를 시작한지 5년 만에 마련된 자리로 그 의미가 모두에게 남다른 것입니다. 한정애 의원 또한 만감이 교차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날 이 자리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행사 시작 전에 미리 도착하여, 협약식의 참관인으로 협약서에 서명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의미 있는 협약서인만큼 서명하는 것이 떨리기도 하고, 조심스럽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강병원 의원님과 정의당 심상정·이정미 의원님께도 함께해주셨습니다.

의원님들과 함께 오늘의 협약식에 대해 각자의 소회도 짧게 나눠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



많은 언론과 관계자분들이 참석하여 협약식 현장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어 중재판정 이행합의 협약서에 서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협약서에 서명하는 짧은 순간까지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지 문득 생각해보게 됩니다.




왠지 뭉클해지는 장면입니다.. 많이 늦었지만 오늘의 협약식이 피해를 입으신 노동자와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만감이 교차하는 한정애의원, 그리고 이정미의원의 모습입니다.



이어 삼성전자의 공식 사과와 이행계획 발표가 있었습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대표이사인 김기남 사장은 '그간 반도체 및 LCD 사업장에서 건강유해인자에 대한 위험에 대해 완전하게 관리하지 못했다'라고 시인하며 허리 숙여 사과의 뜻을 표하였습니다.



사과문 발표가 끝난 뒤에는 피해자 가족이 앉은 테이블로 다가가 악수를 청했고, 이에 반올림의 황상기 대표가 이 사과를 받아들여 손을 맞잡기도 했습니다.






이어 황상기 반올림 대표는 어려운 문제 해결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며, 오늘의 공식 사과와 협약식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해결을 위한 삼성의 다짐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보상 대상이 기존 대상보다 더 넓어지고, 많은 분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어 다행이나 하청 업체 소속 노동자는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안타깝다며 산업안전보건법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11년의 기간동안 많이 아프고 힘드셨을 황 대표님의 담담한 소회에 많은 분들이 눈시울을 붉혔고, 한정애의원도 왠지 뭉클한 느낌을 감출 수 없어 붉어진 눈가를 매만져봅니다.





이어 한정애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늘의 협약식의 의미를 높이 사며 조정위원회와 반올림과 삼성전자 측에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더욱 열심히 챙겨야 하는 과제들을 언급하며,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업무 관련성 질환을 보다 쉽게 입증하거나 폭 넓은 보상을 위한 산재보험법의 개정과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렸습니다.






이후 중재판정 이행합의가 제대로 이루어져 좋은 선례로 남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 개정과 통과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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