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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 기상청, ‘기상 퀴즈대회’서 오답자 우승시켜

의정활동/언론보도

by jjeun 2017. 9. 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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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기상청이 지난해 내부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ICT 퀴즈왕 선발대회에서 기상 관련 문제의 정답을 오답 처리해 결국 오답자를 최종 우승시켰다. 기상청은 내부 직원의 비리신고를 통해 뒤늦게 이를 인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한정애 의원(서울 강서병)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부패·비리 익명신고센터 신고조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기상청이 실시한 ‘ICT 퀴즈왕 선발대회는 기상청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통신기술의 변화와 그 효용에 대한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예선에서 178명이 응시했다. 당시 퀴즈대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1차 참가팀이 모두 탈락해 패자부활전이 치러졌다.

 

당시 패자부활전 문제는 서울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래 2016년 서울의 여름이 가장 더웠다라는 OX문제였다. 정답은 X였으나 O를 정답으로 처리(답은 1994)해 정답자 8명을모두 탈락시키고, 오답자 1명을 결선을 진출시켜 결국 최종우승을 차지하도록 했다.

 

당시 기상청은 이 같은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다가 대회가 종료된 이후 기상청 내부 익명신고에 당시 패자부활전 문제풀이에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하는 신고가 있었고, 이후에서야 이를 바로 잡았다

 

한편, 기상청은 과거 기상직 9급 공채시험에서도 3문제 정답오류, 2012·2013년 출제오류, 20143문제 정답오류를 일으켜 공공기관으로의 공신력이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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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 기상청, ‘기상 퀴즈대회서 오답자 우승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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