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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바쁘다 바빠"…경복궁과 여의도를 오가는 與의원들

의정활동/언론보도

by jjeun 2017. 6. 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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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소속된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국회와 금융감독원 연수원을 오가며 연일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정자문위에 포함된 여당 의원들은 대부분 인사청문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법안 심사 등에서 당을 대표해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간사들이어서 국회와 국정기획위 양쪽 모두에서 숨 가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국정기획위 30명의 자문위원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12명의 현역 의원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 가운데는 7명이 국회 상임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다.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은 박범계 의원은 정치행정분과 위원장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여당 간사인 이개호 의원은 경제2분과 위원장 맡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은 농해수위 위원장 이었던 김영춘 의원이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됨에 따라 위원장 직무대행까지 맡았다.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은 박광온 의원은 국정기획위 대변인을 겸직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은혜 의원은 사회분과 자문위원,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여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은 기획분과 자문위원,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한정애 의원은 사회분과 자문위원,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외교안보분과 자문위원으로 각각 활동 중이다.

 

국정기획위에 여당 의원들이 대거 포진함에 따라 국회 본회의 등이 열릴 때는 국정위 회의가 열리지 않거나, 현역 의원들이 빠진 채 나머지 위원만 참석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국정기획위 자체가 촉박한 일정 속에 진행되다 보니 소속 의원들은 국회와 국정자문위가 있는 금융감독원 연수원을 하루에도 여러 차례 오가는 일들이 비일비재한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을 한 12일의 경우 공개된 국정기획위 일정은 한 차례도 없었다. 현역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무위원 인사청문회가 상임위별로 잇따라 열리면서 국정기획위에 합류한 의원들의 발걸음은 분주한 상황이다. 인사청문회가 집중된 14일 같은 경우에도 현역 의원들은 국회에 발이 묶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6월 임시국회에서는 추경안 예산 심사 일정 등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여당 소속 간사들의 경우 국회에 발이 묶일 공산이 더욱 크다.

 

국회 일정을 차치하고도 국정기획위 자체 일정도 가혹한 지경이다.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까지는 문재인 정부 향후 5년 국정과제를 완성하겠다는 국정기획위는 속도전이 한창이다. 이 때문에 국정기획 자문위원과 전문위원 등은 주말에도 출근해 회의 등을 하고 있다. 개별 분과위원회 외에도 각종 TF 등에 소속된 의원의 경우 하루 수차례의 회의에 참석하는 등 강행군 중이다. 한 의원은 "주말에도 모두 출근하고 있다"면서 "회의가 많은 날에는 오전에만 6개의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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