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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인천공항 비정규직 눈물…文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 0 만들겠다"

의정활동/언론보도

by jjeun 2017. 5. 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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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첫 외부 공식 일정으로 인천공항을 찾아 비정규직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12일 오전 1030분 문 대통령이 인천공항에 나타나자 인파가 몰려들었다. 카트를 내려놓고 달려가는 사람도 있었다.


사회를 맡은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의 애환을 직접 들어보고 새로운 정부가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문 대통령의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인천공항 보안경비 업체 직원, 환경미화원, 경비 업무, 시설 점검원, 민간 소방대원 등이 비정규직의 애환을 설명했다.


이들 근로자들이 입모아 말한 것은 고용 불안정성과 10년을 일해도 최저 임금에 가까운 열악한 처우, 그에 비해 지워지는 과중한 업무에 대한 부담이었다.

 

2004년부터 보안경비 업체 일을 해왔다는 근로자 A씨는 "인천공항은 대한민국 관문이자 보안상 중요한 장소인데 3년마다 보안 업체가 바뀐다""비정규직으로 14년째 근무 중인데 3년마다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10년 넘게 최저시급에 가까운 임금을 받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환경미화원 B씨는 "폭발물이 발견되면 가장 먼저 신고하는 것도 미화원이고 촉화재를 발견해 화재를 면하게 하는 것도 환경미화원인데 우린 우렁각시처럼 지낸다""인천공항이 12년째 공항서비스평가 1위를 하는데는 환경미화원들의 몫이 크다"고 말했다.


민간소방대원 C씨는 "우리는 119 소방관과 똑같은 제복을 입고 일하지만 민간소방 신분이기 때문에 업무 중 사망시 순직처리를 받을 수 없다. 우리는 일반 사망 처리"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따. 문재인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이야기를 듣던 한 여직원이 눈물을 보였다. 이 여직원은 "보안검색 요원으로 일하면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렇게 많은 가족분들이 힘들어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에는 1400명의 공사 직원과 밤잠없이 교대근무 하는 등 비정규직 협력사 직원들 1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비정규직 협력사 직원들이 많다보니 수화물 사고도 발생하는 등 운영 역량이 축적되지 않아 정규직화가 필요하다"고 설명,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공부문에서 좋은 일자리 81만개를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는데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전환하는 것도 포함된 얘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임기 중에 비정규직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정부와 공공부문부터 좋은 사용자가 될 것이고 임기 내에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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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인천공항 비정규직 눈물"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 0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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