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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지진 나도 靑·국정원 통보 제대로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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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jeun 2016. 10. 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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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야당 단독으로 열린 기상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주 지진이 발생했을 때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에 팩스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통보가 대거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장은 지진 대응에 미흡한 점을 인정하면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북 경주에서 강진이 일어났을 때 기상청이 관련 기관에 통보한 현황이 담긴 자료입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국가정보원 종합상황실 등 관계자에게 문자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잘못된 번호, 결번 등으로 전달되지 않거나 국민안전처 등에 대한 팩스도 일부 송신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2달여 전 울산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이처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통보가 대거 이뤄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한정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 번 실패했던 기관이 또 실패한 겁니다. 안 바뀌는 거죠. 지진이 발생해도 도대체가 국가재난시스템 이거 문제 있습니다. 바꾸자, 말로만 그렇게 하지 실제로 안 바꾸고 있는 것입니다.]

 

[고윤화 / 기상청장 : 수신자의 인사이동 문제, 통신장애 문제, 여러 가지 기술적인 문제까지도 전부 다 포함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들 전면적으로 재조사해서 보완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야당 단독으로 반쪽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기관증인의 돌출행동으로 잠시 파행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기동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이 야당 의원의 질의 도중 위원장의 제지에도 갑자기 화장실에 간다며 자리를 뜨더니, 화장실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당 의원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기동 원장이 회의장 밖에서) 보좌관에게 '내가 안 오고 말지, 새파랗게 젊은 것들에게 이런 수모를 당하고' 이렇게 얘기했어요!]

 

[이기동 / 한국학중앙연구원장 : 제가 나이는 조금 먹었어도 부덕합니다. 수도를 하지 못했어요. 쉽게 흥분하고 쉽게 화를 냅니다. 부덕의 소치인데.]

 

앞서 이 원장은 4·3 제주항쟁을 공산당 폭도가 일으켰다고 적시한 내용에 대해 동의하느냐는 질의에 공감한다고 답했다가 비난이 빗발치자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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