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전날 국회 환노위에서 고용노동부 예비비 지출·수입 건을 홍 위원장 등 야당이 강행 처리한 것에 대해 15일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이날 모든 상임위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에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야당의원들은 오전 11 2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표명했다.

 

홍 의원은 "상임위를 원활하게 이끌고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데 원만하게 끝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상임위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는데 그것을 여당에선 부족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위원장으로서 환노위가 고통받는 비정규직이나 노동현장의 여러 문제를 여야가 함께 머리 맞대고 해결해나가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의 위원장직 사퇴 요구에 대해선 "국회가 국민을 대표해 국민으로부터 의무를 받아서 국민 혈세가 제대로 쓰이는지, 적법한 절차에 따라서 예산이 집행되는지 그런 노력을 하는 과정서 생긴 일"이라며 "국민께서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회견에 참석한 더민주 간사인 한정애 의원은 "세 차례에 걸친 정회 이후에 수정안을 제안했지만 받지 못한다고 한 것은 여당"이라면서 "절차적 타당성을 확보했는데 왜 위원장에 사퇴요구를 하는지 새누리당의 입장변화와 사과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오늘 아침 국회 전체운영을 거부한다는 말도 안되는 겁박을 통해 국회의 민주주의적 운영방식을 방해하는 데 대해 상당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홍 의원의 유감 표명과 관련, "도대체 사과인지 변명인지 알 수가 없다"며 전체 상임위 보이콧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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