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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국회의원] 영화 ‘생츄어리’ 시사회

의정활동/포토뉴스

by 성찬찬 2024. 6. 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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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생츄어리’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영화 제목이 ‘생츄어리’이고, 시사회 초대도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 최대규 대표에게 받아서 영화 내용도 사육곰 생츄어리를 다룬 게 아닌가 앞서 짐작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우리 인간이 만들어 놓은 인위적 환경 속에 갇힌(?) 야생동물의 처참하고 안타까운 현실을 직면하게 했습니다.

 

평생 철장 속에서 죽을 때까지 웅담 채취만 당하는 사육곰, 사람 키 보다 높은 농수로에 같혀 죽어서야 자유를 얻는 고라니, 논밭에 뿌린 농약으로 농약 중독에 걸려 죽은 수많은 철새들, 덫이나 올무에 걸려 날개가 부서져 죽거나 다리가 절단된 야생동물들...

 

‘생츄어리’라는 말은 ‘착취 당한 동물이나 부상 입은 동물, 어미를 잃은 새끼 동물 등을 구조하여 평생 보호하는 시설’을 말합니다. 제가 환경부장관 당시, ‘사육곰 종식을 선언’을 이끌어내고, 남아있는 사육곰을 보호하기 위해 옛 장항제련소 부지에 ‘사육곰 생츄어리’를 건립토록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시사회를 보면서, 생츄어리가 다른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야생동물에겐 우리인간이 만들어준 생츄어리도 필요하겠지만 그 보다는 자연 그 자체가 생츄어리가 되어야 하는 건 아닌지, 우리 인간이 자연 그 자체를 야생동물이 평화롭게 휴식할 수 있는 생츄어리로 만들어줘야 하는 건 아닌지 하는..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야생동물이 살 수 있어야 우리 인간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동물을 착취하는 것이 아니라 공존해야만 우리 인간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할 일이 많습니다. 22대에도 인간과 동물의 행복한 공존을 위해 그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참고로 영화 생츄어리는 6월 12일에 정식 개봉합니다.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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