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조세일보] 국민연금, 금융배출량 '2710만톤'..."2040년까지 '0' 만들어야"

의정활동/언론보도

by 의원실 2023. 4. 20. 09:20

본문

한정애 민주당 의원, '국민연금 2040 넷제로 달성 방안 토론회' 개최

국민연금이 보유한 국내 주식의 금융배출량이 2710만톤이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국민연금의 금융배출량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18일 '국민연금 2040 넷제로 달성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국민연금의 기금이 최대로 되는 '2040년'을 넷제로(Net Zero) 시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투자, 대출, 보험 등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발생시킨 온실가스 배출량인 '금융배출량'을 산정하고 이를 감축하는 넷제로 활동을 하고 있다. 기후리스크 관리를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ESG평가기관 후즈굿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포트폴리오 내 보통주 1168개 중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시한 312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의 금융배출량은 2021년말 기준 2710만톤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섹터별 비중을 보면 소재(42%), 에너지(42%), 하드웨어 및 반도체(8%), 운송(3%), 정보통신기술(1%) 순으로 금융배출량이 많았다.

금융배출량 비중 상위 10개 기업은 한국전력공사, 포스코홀딩스, 삼성전자, 에스오일, LG화학, 대한항공, 롯데케미칼, 쌍용씨앤이, SK하이닉스, 고려아연이었다.

국민연금의 기금 규모가 900조원이 넘는 만큼 국내외 주식, 채권, 대체투자 자산에서 발생하는 금융배출량은 이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다행히도 2019년(3746만톤), 2020년(3372만톤) 등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영호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사장은 "국민연금이 금융배출량을 '0'으로 만들어야만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책임성을 갖고 역할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며 "기금 적립 최대 시점인 2040년 안에 넷제로 달성과 2030년까지 최대한의 기후행동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한정애 의원은 "국민연금은 최근 수탁자책임활동지침을 개정해 환경(E) 영역의 중점관리사안으로 기후변화 이슈를 포함시켰다"면서도 "2020년 탈석탄 선언을 하고도 아직까지 석탄투자 제한 기준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때 '국민연금 넷제로'를 공론화시킨 데 이어 올해 1월 국민연금의 투자대상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즉 금융배출량을 장기적으로 '0'이 되는 목표로 운용하도록 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금융배출량 감축목표와 이행실적을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 의원은 "국민연금의 투자대상인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수준과 경쟁력을 높인다면 국민연금 수익률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일 것"이라며 "국민연금은 넷제로 생태계를 적극 구축하고, 넷제로 연구를 바탕으로 한 넷제로 선언과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 원문 보기

[조세일보] 국민연금, 금융배출량 '2710만톤'..."2040년까지 '0' 만들어야"

 

▽관련 기사 보기

[비즈니스포스트] [현장] 국민연금 넷제로 토론회, “연금 고갈 늦추려면 기후 주주활동 필요”

[비즈워치] "탈석탄 더딘 국민연금, 적극적 기후 주주제안 나서야"

[한경비즈니스] 국민연금 금융배출량 최초 공개, '2710만' 톤

[에너지데일리] “국민연금 금융 온실가스 배출량 2710만톤 넘는다”

[뉴스저널리즘] 국민연금, 국내 주식 자산 금융배출량 2710만 톤 넘어

[스카이데일리] 국민연금 금융배출량 국내 온실가스의 4%

[경향신문] 국민연금이 투자해서 생기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최소 ‘2710만t’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