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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해 어린이집 안전사고로 일평균 아동 25명 다치거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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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의원실  2022. 10. 2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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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어린이집 안전사고로 하루 평균 25명이 다치거나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어린이집에서 안전사고를 당한 아동의 수는 9234명이었다. 하루에 25명이 사고를 당한 셈이다.

아울러 2020년에 5833명 어린이집에서 안전사고를 당한 것에 비교하면 58.3%나 증가한 수치다. 물론,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집 휴원이 잦았던 배경이 있다.

다만, 2017년 8467명, 2018년 7739명, 2019년 8426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어린이집 사고 아동 수가 현저히 증가한 것은 분명하다. 코로나19 이후 어린이집 안전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온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발생한 어린이집 안전사고를 발생유형으로 살펴보면, ‘부딪힘·넘어짐·끼임·떨어짐’ 사고가 매년 70% 안팎으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2020년에는 ‘부딪힘·넘어짐·끼임·떨어짐’ 사고로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돌연사 증후군 및 원인미상의 질식사, 기도폐쇄 등’ 사고를 당한 아동의 비율도 꾸준히 20% 안팎의 비중을 차지했고, 사망 아동도 6명이나 발생했다. 5년 동안 어린이집 안전사고로 사망한 아동 수는 총 11명이었다.

문제는 어린이집 안전사고가 증가하는 양상에도 보육교직원의 안전사고 예방교육 이수율은 턱없이 낮다는 것이다. 안전사고 예방교육은 보육교직원 의무교육에 해당하며, 매년 어린이집당 1인 이상이 어린이집안전공제회에서 주관하는 ‘보육교직원 안전교육’에 참여해야 한다.

그러나 어린이집안전공제회가 실시한 2021년도 보육교직원 안전교육 이수 현황에 따르면, 전국 평균 이수율은 고작 10.6%에 불과했다. 이수율이 가장 높은 지역인 전라북도의 이수율도 20%를 넘기지 못하고 19.2%에 머물렀다. 가장 낮은 이수율을 보인 지역은 5.3%에 그친 세종특별자치시였다.

한정애 의원은 "복지부는 보육교직원들의 안전사고 예방교육 이수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또한 보육교직원들이 3시간 분량의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받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로 현재의 보육 환경이 열악하지는 않은지도 세심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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