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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성남 KOICA 연수센터 ‘저조한 가동률’…직원 숙소로 썼다

의정활동/언론보도

by dannnn__ 2026. 9. 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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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억 투입했지만 최근 3년 객실 사용률 평균 35.53%
개도국 연수생 숙박시설 목적 벗어나…외교부 승인도 안 받아

 

성남에 310억원을 들여 건립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수센터가 낮은 이용률 속에 일부 객실을 직원 임시 숙소로 사용하면서 주무관청인 외교부의 별도 승인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도상국 초청 연수생을 위해 조성된 시설이 당초 허가 목적과 다르게 활용됐다는 지적이다.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OIC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성남 국제연구교류단지(성남시 수정구 대왕판교로 825) 내 KOICA 연수센터의 최근 3년간 평균 객실 사용률은 35.53%로 집계됐다.

 

연도별 객실 사용률은 2024년 33.2%, 지난해 31.5%, 올해 41.9%였다. 올해 수치는 12월 말까지 예약된 객실을 포함한 기준이다. 연간 사용 객실 수는 2024년 3만6천476실, 지난해 3만4천524실, 올해 4만5천853실로 나타났다.

 

KOICA 연수센터는 국내로 초청한 개발도상국 연수생에게 숙박과 강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건립됐으며 건립비로 310억원이 투입됐다. 매년 약 21억원의 운영비도 소요된다. 센터 대지와 건물은 외교부 소관 국유재산으로, KOICA는 외교부로부터 무상사용 허가를 받아 사용하고 있다.

 

낮은 이용률에는 연수사업의 운영 특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이 매년 4~10월에 집중되는 데다 연수 주제와 목적에 따라 지방 시설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어 연수센터 이용률이 30%대에 머물고 있다.

 

이런 가운데 KOICA는 전체 객실 300개 중 일부를 해외사무소 귀부임자와 신규 직원 등의 임시 숙박시설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이는 국내 초청 연수생 숙박이라는 당초 허가 목적과 다른 용도이며, 이 과정에서 외교부의 별도 승인 절차도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의원은 “국민의 혈세를 들여 건립한 연수 시설의 이용률이 저조하다고 해서 시설 건립 및 운영 목적과 달리 직원 임시 숙소로 활용할 것이 아니라 가동률을 제고하는 방안부터 모색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KOICA는 연수센터 등 외교부 소관 국유재산을 무상사용 허가 목적 및 조건에 부합하게 사용하고 연수시설 이용률 제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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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KOICA 연수센터 ‘저조한 가동률’…직원 숙소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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