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과 Last Chance for Animals(LCA)가‘ 개 식용 종식 트로이카 법안 통과를 기원하는 2018 황금개의 해 꽃개 전시회'를 국회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꽃개'는 대구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박진우 교수(지누박 작가)가 학생들과 함께 직접 제작한 1m 높이 개 모양 조형예술품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은 지난 2월 전국 주요 6개 도시를 순회하며 개농장 개들의 현실을 알린 바 있다.
트로이카 법안을 발의한 이상돈·표창원·한정애 의원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8점의 ‘꽃개'와 더불어, 개 식용의 실태(개 사육, 유통, 도살 환경)와 변화하는 국민 여론에 관련한 다양한 시각자료도 함께 전시된다.
트로이카 법안은 개를 가축에서 삭제하는 「축산법 일부개정법률안」(이상돈 외 10인)과 동물의 임의 도살을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표창원 외 10인), 음식물 폐기물을 동물의 먹이로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한정애 외 10인)을 말한다.
오는 27일오전 11시에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이상돈, 표창원, 한정애 국회의원의 인사말과 함께 꽃개 ‘황금이'를 철창에서 해방하는 이색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동물단체들은 "60년 만에 찾아온 황금개의 해, 개 식용 문제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해보다 뜨겁다. 지난 8월 청와대가 개를 가축에서 제외할 것을 검토하겠다 발표한 후, 최근 대법원 역시 개를 전기로 도살하는 것이 동물보호법상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 행위’에 해당, 처벌될 수 있다 판결한 바 있다. 국제적으로도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개 식용 금지·규제에 관한 전향적인 입법 및 정부 발표가 이루어지며, 한국에서도 같은 방향의 변화를 기대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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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개농장 개들의 아이콘 ‘꽃개'들, 개 식용 철폐에 쐐기 박으러 국회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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