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대변인, 오전 서면브리핑
■ “학생 전원 구조” 오보 MBC가 시작하고 재난주관방송 KBS가 키웠다
세월호 참사 과정에서 구조 활동에 혼선을 빚게 만들고 전 국민을 혼란케 한 결정적 오보인 “학생 전원 구조” 오보를 공영방송인 MBC가 시작하고 재난주관방송인 KBS가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실 보도자료에 의하면 MBC는 경기도교육청이 기자들에게 문자로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를 발송하기 전 이미 “학생 전원 구조” 속보를 보도했다.
또 KBS는 다른 방송사들이 ‘학생 전원 구조’가 오보임을 알고 이를 정정하는 보도를 한 이후에 재차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 오보를 방송해 혼란을 부추기며 사태를 악화시켰다.
이는 그동안 단원고와 경기도교육청이 학부모와 기자들에게 보낸 잘못된 문자가 이번 오보의 원인으로 지목받아 온 것을 뒤집는 새로운 사실로, 재난상황에서 방송들의 무분별한 속보 경쟁이 결정적 원인임이 밝혀진 것이다.
또한 KBS와 MBC는 16일 사고 직후 현장에 헬기 단 두 대, 선장과 승무원들을 우선적으로 구조한 해경 함정 1대, 잠수 인원 모두 16명뿐이었음에 불구하고 육해공 총동원 입체 수색이라는 결정적 오보를 저지르기도 했다.
MBC는 세월호 희생자와 그 가족, 그리고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학생 전원 구조’ 소문을 누구에게 들었는지 오보의 경위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특히 kbs가 16일 보여준 결정적인 오보들은 재난구조방송 자체가 재난임을 보여준 것이다. KBS는 오보 방송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길환영 사장은 책임지고 사퇴해야 할 것이다.
타 방송사 역시 다시는 이런 오보가 나지 않도록 재난방송체계를 혁신하기 바란다.
■ 조의금 횡령사건 은폐에만 몰두하는 육군본부, 한심하다
자살병사 조의금 횡령사건 이후 육군본부가 재발 방지대책 마련은커녕 사건·사고 은폐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은 지탄받아 마땅하다.
자살병사 조의금 횡령사건 이후 육군 본부가 사건 공개의 단초가 된 조의금 건에 대해서 실체를 밝히는 노력은 방기한 채, ‘앞으로 상부에 보고하지 말고’, ‘서류도 남기지 말라’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한다.
실체적 진실을 외부에 밝히지 않고 군 내부 문제를 은폐하고자 하는 군 수뇌부의 폐쇄적인 인식과 태도가 이번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군은 지금이라도 자살사건 조의금 횡령사건을 엄정 수사하고 관련자를 처벌하기 바란다. 또한 군 내부의 비리와 부패, 의문사, 성폭력 문제 등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처신을 자성하고 관련자를 엄정 조치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외부 전문가들을 통한 감독제도 도입과 군에 대한 독립적 감시기구 설치 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것은 내부 문제를 감추고 은폐하려고만 할 뿐 자정 능력을 상실한 군이 자초한 일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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