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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초과근무 범벅' 숨진 외교관‥마지막 일주일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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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26. 09:20

앵커
지난해 11월 지구 반대편, 파푸아뉴기니의 한국 대사관에서 일하던 외교관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박계홍 3등 서기관은 사망 전 석 달 동안, 305시간 초과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병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지구 반대편, 파푸아뉴기니의 한국 대사관에서 일하던 외교관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박계홍 3등 서기관은 사망 전 석 달 동안, 305시간 초과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병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 파푸아뉴기니 대사관에서 일하던 3등 서기관 박계홍 씨의 지난해 11월 셋째 주 근무 모습입니다.
월요일인 17일 오전 7시 50분경 출근했다가 오후 5시 50분쯤 퇴근했는데, 이날 밤 야근을 위해 대사관에 복귀했습니다.
대사관에서 취침한 것으로 보이는 박 씨는 18일 오전 6시 20분경 기상했다가 잠시 퇴근한 뒤 아침 8시 10분쯤 재차 출근했습니다.
CCTV 확인 결과 화, 수, 목요일 모두 비슷한 출퇴근과 야근 패턴이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금요일인 21일 오후 5시 55분 박 씨의 마지막 퇴근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주말을 지나고 사흘 뒤인 월요일, 박 씨는 출근하지 않았고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
질병 문제로 한국에서 따로 살았던 아내에게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박계홍 씨 아내 (음성변조)]
"밥을 못 먹을 정도로 일을 했다고 밤새 그냥 그렇게 늦게까지 일을 했고, 주야간도 일했고…"
박 씨가 근무하던 파푸아뉴기니는 일이 많았습니다.
주 파푸아뉴기니 대사관에서 일하던 3등 서기관 박계홍 씨의 지난해 11월 셋째 주 근무 모습입니다.
월요일인 17일 오전 7시 50분경 출근했다가 오후 5시 50분쯤 퇴근했는데, 이날 밤 야근을 위해 대사관에 복귀했습니다.
대사관에서 취침한 것으로 보이는 박 씨는 18일 오전 6시 20분경 기상했다가 잠시 퇴근한 뒤 아침 8시 10분쯤 재차 출근했습니다.
CCTV 확인 결과 화, 수, 목요일 모두 비슷한 출퇴근과 야근 패턴이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금요일인 21일 오후 5시 55분 박 씨의 마지막 퇴근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주말을 지나고 사흘 뒤인 월요일, 박 씨는 출근하지 않았고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
질병 문제로 한국에서 따로 살았던 아내에게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박계홍 씨 아내 (음성변조)]
"밥을 못 먹을 정도로 일을 했다고 밤새 그냥 그렇게 늦게까지 일을 했고, 주야간도 일했고…"
박 씨가 근무하던 파푸아뉴기니는 일이 많았습니다.
치안과 인프라가 열악한 데다 인접국 2곳까지 챙겨야 했고, 2024년부터는 직원 한 명이 줄어들어 그가 담당했던 업무까지 맡아야 했습니다.
외교부 조사 결과, 사망 전 석 달 동안 박씨의 초과근무 시간은 305시간에 달했습니다.
[박계홍 씨 아내 (음성변조)]
"보고 싶고 불쌍하고 너무너무 불쌍해요. 생각할수록 그리고 그렇게 많이 일을 바가지로 해놓고…"
외교부는 박 씨 사망 후 반년도 더 지나서야 "사망 전 일주일간 순회영사 일정 수행 및 야근으로 과로가 중첩됐다"는 조사 결과를 밝혔습니다.
또 유족의 요청에 따라 박 씨의 순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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