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국회의원] 우리 국민 故지익주씨 살해 주범 검거

우리 국민 故 지익주씨 살해사건 주범 중 한 명인 라파엘 둠라오 3세가 현지시간 9일 새벽 5시 15분경 마닐라에서 필리핀 경찰에 의해 검거됐습니다.
2016년 10월 18일, 한인 사업가 지익주씨가 필리핀 전현직 경찰 등에 의해 자택에서 납치된 후 필리핀 경찰청에서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주범인 라파엘 둠라오는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형 집행 전 자취를 감췄다가 사건 발생 약 10년만에 경찰에 붙잡힌 것입니다.
저는 2024년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외교부를 대상으로 사건의 진상파악과 주범 신병 확보 및 배상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력히 촉구했고, 작년(’25년) 주필리핀 대사관 국정감사에서도 해당 사안에 대한 대사관 차원의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이번 필리핀 한인 사업가 살해 주범 검거는 주필리핀 한국대사관과 코리안데스크, 필리핀 경찰당국이 ‘원팀’이 되어 긴밀히 공조한 결과입니다. 필리핀 당국과 관계부처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하지만 주범 검거에 그치지 않고 사건의 진상파악과 유족에 대한 충분한 배상도 이뤄져야 합니다.
2017년,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피해자 가족을 직접 만나 충분한 배상을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전혀 배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홍콩의 경우 2010년 전직 경찰관에 의해 홍콩인 8명이 사망했을 당시 전방위적인 외교적 압박으로 필리핀 정부로부터 사과와 배상(총258만 달러), 재발방지 대책을 받아낸 바 있습니다.
정부는 2016년 남편이 납치살해된 후 약 10년간 사건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위해 고군분투해오신 故 지익주씨의 유족이 필리핀 정부로부터 사과와 충분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 또한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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