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국회의원] 말레이시아 자히르 빈 하산 의원 면담

 

12일(금) 오전, 제가 회장을 맡고 있는 AAWC(아시아 국회의원 물 협의회) 회원국인 말레이시아의 자히르 빈 하산 의원이 국회를 방문해 한국–말레이시아 간 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자히르 의원과는 지난 8월 열린 AAWC 제2차 기후·물 라운드테이블에서 만난 바 있으며, 이번 말레이시아 국회 대표단 방한을 계기로 다시 만나 제2차 라운드테이블 이후 양국 간 후속 협력의 구체화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오늘 면담에서는 말레이시아의 수자원 관리 현황과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유수율 제고 방안 ▲분절된 하수처리 시스템의 일원화 ▲오염된 하천 복원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한국 기업의 말레이시아 물 관리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하수 처리수를 반도체 공장·농업용수 등으로 재활용하는 방안과 AI·GPS 등 기술 기반의 통합 물 관리 시스템 도입, 지역별·단계별 맞춤형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오늘의 면담이 양국 간 협력의 지평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내년 하반기 라오스에서 열릴 제3차 기후·물 라운드테이블에서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