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국회의원] 동물복지국회포럼 ‘상처에서 치유로 - 동물폭력의 실태와 회복의 현장’ 특별전
오늘 제가 공동대표로 있는 동물복지국회포럼에서 여러 단체들과 함께 <상처에서 치유로 - 동물폭력의 실태와 회복의 현장> 특별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반려동물 학대와 야생동물 밀렵 및 포획 등 여러 위협에 처한 동물들의 실상을 고발하고, 나아가 멸종위기종 보호의 중요성, 동물복지 및 생명윤리 인식 그리고 관련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전시관은 ‘상처의 벽’과 ‘치유의 벽’ 두 가지 전시 공간으로 구성했습니다.
‘상처의 벽’에서는 ‘함께 살아가는 야생동물’(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야생동물, 이제는 소비 대신 공존으로’(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신음과 호소, 등 돌린 인간들(동물자유연대)’을 주제로 했습니다. 산과 들판을 맘껏 뛰어다녀야 할 야생동물이 전시와 체험 등 상업적 목적으로 내몰리는 문제와 포획 장치로 인해 희생되는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치유의 벽’은 ‘사라져가는 친구들’(국립생태원), ‘사육곰에게 더 나은 삶을’(곰보금자리프로젝트), ‘다시, 동물원’(청주동물원)을 주제로 했습니다. 인간의 욕심과 폭력에 의해 희생 당한 동물들이, 우리 인간에 의해 다시 치유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그간 정부와 국회가 많이 무관심했었습니다.늦게나마 응답하기 시작했고, 또한 국민들의 인식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개 식용 종식 특별법’ 통과는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이루기까지 오늘 함께 해주신 분들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의 관심과 노력이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인간과 동물은 모두 지구 생태계의 동등한 구성원이지만, 인간의 무분별한 이용으로 동물들은 그 기본적인 권리 조차 박탈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동물과 인간이 건강하고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로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 더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