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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시 뉴스]지하철 미세먼지, 1년 중 45일 기준 초과

의정활동/언론보도

by 한정애 2012. 7. 2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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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지하철 역사에서 취재기자와 함께 실내공기질 관리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는 한정애 의원.

 

기사 원문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285791

[2007년 4월 30일, 8뉴스 : 서울 지하철 일부 역사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습니다.]

지하철에서 석면이나 라돈 같은 발암물질이 잇따라 검출되자 지난 2008년 정부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를 20% 줄이고 노후 역사와 환승역 등에 역사 내 공기 오염 정도를 자동 측정하는 기기를 설치해 통합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년이 지난 현재 지하철 역사 일흔 곳에 자동 측정 기기가 설치됐지만 서울시의 정보 공개 거부로 환경부가 공기오염 정도를 파악하고 있는 역사는 두 곳뿐입니다.

[환경부 직원 : 지자체가 스스로 독자적으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자동측정기기) 데이터를 수집해서 통합하는 부분들은 추후 논의할 과제입니다.]

그렇다면 지하철 역사의 공기 질은 나아졌을까? 환경부 내부자료를 보면 미세먼지 기준치인 세제곱미터 당 150마이크로그램을 초과한 날이 측정대상인 역사 2곳 중 한 곳은 40일, 다른 한 곳은 22일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년으로 환산하면 기준치를 넘은 날이 최대 45일이나 됩니다.

서울 등 대도시의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1세제곱미터 당 50~60마이크로그램 정도니까 3배를 웃돈 겁니다.

[이명춘/충남 천안시 : 오면 냄새가 팍 나요. 머리가 띵한 게 빨리 나갔으면 좋겠어요.]

미세먼지는 일반 먼지보다 입자가 작아서 코나 목에 걸러지지 않고 폐까지 들어갑니다.

[강희철/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알레르기나 천식, 폐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노출되면 병이 악화될 수 있죠. 또 장기간 노출되면 그 자체가 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하철 역사 미세먼지를 80마이크로그램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도, 법적 허용기준은 150마이크로그램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정애/민주통합당 국회의원 : 관리기준이 강화가 돼야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방법들이 추가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관리기준 강화는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따라서 미세먼지 허용기준을 선진국 수준인 100마이크로그램 이하로 낮추고 연중 상시 점검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양두원,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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